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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오염된 미백 크림…"중증 신경 손상 유발해"
등록일 : 2020-01-02 11:45 | 최종 승인 : 2020-01-02 11:46
김효은
지난 50년 동안 미국에서 수은 중독은 전무한 일이었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최근 수은으로 오염된 미백 크림 때문에 중증의 신경 손상을 입은 여성이 나타나면서 다시 화두에 오르게 됐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수은 유도 신경 손상 환자를 조사한 결과, 멕시코산 제품이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사람에게는 극도로 유독한 수은에 노출됐다.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는 미백 크림

스킨케어 제품이 유행을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미용과 치료 용도 때문이다.

미용 측면에서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피부톤을 고르게 하고 잡티를 없애고 피부색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제품을 구입한다.

반면, 치료용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여드름이나 습진 같은 피부 질환을 관리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의 자연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스킨케어 제품은 일반적으로 용인되고 있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에 손상을 일으킬 정도로 강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 사용은 권장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불필요한 부작용을 피할 수 있도록 스킨케어 제품 구입시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자연벽을 유지하는 스킨케어 제품은 용인되고 있다(사진=123RF)

한편,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거의 50년 만에 메틸수은 중독 사례를 보고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 여성이 멕시코에서 생산된 미백 크림을 사용하고 중독 현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환자의 중금속 부작용 사례를 발표하고 크림 사용을 중단한지 몇 달이 지났음에도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석 연구원인 폴 블랑 박사는 "가장 유해한 미백 크림은 고의적으로 무기 수은으로 오염시킨 제품이다"라면서 "하지만 이 환자의 경우 그보다 더 유해한 유기 수은이 함유된 미백 제품을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유형의 수은은 중추신경계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해 사용 중단 후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수은 중독 진단 과정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설명했다. 가장 먼저, 환자는 비자발적인 근육 움직임과 상반신 말단의 약화 때문에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외래 진료로는 증상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지속적인 외래 치료 2주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자 병원에 입원했다.

담당 의사는 환자의 증상이 악화됨과 동시에 시력 감퇴와 언어 문제 등 새로운 증상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의료진은 일반 검사의 일환으로써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해 분석에 들어갔다.

분석 결과, 전신이 수은 중독 상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환자 가족의 도움으로 환자가 7년 동안 1일 2회씩 사용하고 있던 스킨케어 제품 성분에서 수은을 찾아냈다.

의료진은 환자의 혈류에서 중금속을 제거하기 위해 중금속 제거 치료를 처치했다. 그러나 치료는 실패로 돌아갔다.

현재 환자는 중증의 신경 손상을 입어 급식관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받고 있으며 더 이상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2018년 스킨케어 산업의 수익

스킨케어 산업은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제품을 판매하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산업이다. 2018년 기준 미국 스킨케어 시장은 1,780만달러의 수익을 냈다. 그리고 다음으로 일본(1,660만달러), 중국(1,330만달러) 순이었다.

그 다음은 710만달러를 기록한 인도로써 3위와는 격차가 컸다. 한국도 65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는 국가에 손꼽히고 있다. 그 외 고수익을 내는 상위 10개 국가로 러시아와 독일, 프랑스와 영국, 브라질 등이 있다.

사람이 노출될 수 있는 수은에는 메틸수은과 에틸수은 두 가지가 있다. 메틸수은은 에틸수은보다 흡수율이 빠르기 때문에 인체가 더 유해하다.

신체는 메틸수은을 빠르게 배출하지 못한다. 유기 수은과 무기 수은의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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