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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질소 사용해 만성 기관지염 치료하는 신기술 개발…유럽 인증도 받아 상용화
등록일 : 2019-12-18 09:40 | 최종 승인 : 2019-12-18 09:40
김건우
유럽에서 만성 폐색성 기관지염을 치료하는 신기술이 승인을 받았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유럽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용 새로운 기기가 승인을 받았다. 이 기기는 이제 만성 기관지염 증상을 해소하고 폐 세포 재생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의료 기기 제조업체인 CSA메디컬이 개발한 COPD용 신형 치료 기기의 명칭은 리주븐에어 테크놀로지(RejuvenAir Technology)다. COPD 환자의 만성 기관지염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액체 질소를 활용한다. 동시에 새로운 폐 세포가 자랄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다. 유럽은 이 기기에 CE 마크를 부여하고 임상 사용을 허가했다.

만성 기관지염 치료를 위한 리주븐에어 테크놀로지

지난 2일 CSA 메디컬은 유럽에서 리주븐에어 테크놀로지에 CE 마크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제 만성 기관지염 증세를 보이는 COPD 환자를 치료하는 데 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기는 -196℃의 액체 질소가 든 정량 분무기를 사용하는 저온 수술 요소를 적용한다. 그 덕분에 최소한의 침습성 기관지경 검사가 가능한 것이다.

CSA 메디컬의 헤더 니그로 부회장은 "치료제로 기침과 점액 생성을 줄일 수 있지만 리주븐에어 시스템으로 근본적인 원인과 증상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며 "이제 환자의 삶의 질이 극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두 가지 주요 부품, 콘솔과 카테터로 구성돼 있다. 콘솔에는 액체질소가 저장돼 있으며 시술이 진행되는 동안 체내에 화학 물질을 배출한다. 

카테터는 기관기경 검사 시 삽입돼 액체 질소 방울을 전달한다. 액체 질소를 폐 속으로 분무하는 목적은 비정상적 조직을 최대 0.5mm 깊이로 동결 절제하기 위해서다.

기관지경 검사 동안, 리주븐에어 기기는 기침 수용체와 배상 세포, 점액샘이 있는 특정 위치에 액체질소를 분무하게 된다. 이 표적은 만성 기관지염의 진행성 증상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액체 질소가 접촉하자마자 단 몇 초 만에 액체질소는 치료 부위를 동결시킨다. 그리고 자동적으로 표면 위의 세포를 죽이고 새로운 폐 세포가 자라게 될 위치를 남겨둔다.

이 신기술을 사용한 단 한 번의 시술에서 치료 부위에 따라 액체질소를 여러 번 분무할 수 있다.

CE 마크는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인한 후 부여됐다. 연구를 위해 총 35명의 환자를 모집하고 피험자마다 시술을 진행했다. 피험자들은 시술 후 중증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기관지경 검사를 하는 동안 기침 수용체, 점액샘이 있는 특정 부위에 액체 질소를 분무한다(사진=셔터스톡)

그리고 치료 후에는 전체적인 삶의 질이 상당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최대 12개월 지속됐다. 즉, 신기술은 만성 기관지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COPD는 기종, 난치성 천식, 만성 기관지염 같은 중증의 진행성 폐 질환을 일컫는 포괄적 의학 용어다. 그리고 만성 기관지염은 기관기에 염증이 생기고 점액 분비가 증가하는 증상이 있다.

미국 COPD 유병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17년 미국에서만 수천 명의 COPD 환자가 발생했다. 흡연을 하지 않는 남성 중 약 5만 2,084명의 COPD 환자가 보고됐다. 그리고 흡연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여성 중에는 5만 4,075명이 보고됐다.

COPD는 진행성이기 때문에 환자는 시간이 갈수록 만성 기관지염으로 인해 중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질병의 치료법은 폐 점액을 줄이고 폐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성 기관지염이 진행될수록 치료제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값비싼 치료와 강한 효능의 치료제에 의존하게 돼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다.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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