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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필리핀, 새로운 유형 소아마비 감염 사례 발생
등록일 : 2019-12-16 09:51 | 최종 승인 : 2019-12-16 10:13
이강훈
최근 아프리카와 필리핀에서 발생한 새로운 소아마비 환자 사례는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동향을 나타내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아프리카와 필리핀에서 발생한 새로운 소아마비 환자 사례가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동향을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건부와 세계보건기구(WHO)에에 따르면, 아프리카 4개 국가에서는 9명의 새로운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생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경구용 백신과 연관이 있다. 

그리고 필리핀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8명의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했다. 필리핀 보건당국에서는 바이러스에서 20가지 이상의 환경 샘플을 검출했다.

WHO는 지속적으로 전세계 소아마비 면역 조치를 모니터하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소아마비 바이러스, 두 지역을 강타하다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 이 아프리카 4개국에서 새로운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는 환자에게 처치한 백신과 연관이 있었다.

WHO에서는 세계 전역에서 이 같은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사례가 경구용 백신 때문에 유도된 것이라고 부인하지 않았다.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에는 생 바이러스가 들어있지만 소아마비 바이러스 중 약한 유형만 들어있다. 어린아이는 소아마비 바이러스로부터 면역력을 얻기 위해 이러한 생백신을 다수 처방 받는다. 더욱이 백신의 병원균은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에 다다를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만이 유일한 백신 모델은 아니다. 2000년 이후 미국에서 처방하고 있는 비활성 소아마비 백신(IPV)도 있다. IPV는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없는 비활성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주사형 백신이다. 하지만 비활성 소아마비 바이러스도 어느 정도 면역 체계와 관련이 있다.

필리핀 보건부에서는 하수처리시설의 수처리 되지 않은 샘플에서 소아마비에 대한 26가지 환경 샘플을 발견했다. 이 샘플들은 소아마비 바이러스 1형과 2형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2형은 백신 유도 소아마비 감염과 연관성이 있는 반면 1형은 중증의 소아마비 합병증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 두 가지 유형의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검출했다는 것은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더욱 많은 아이들이 백신을 맞을수록 소아마비가 전염병이 될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더욱 많은 아이들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게 된다면 하수처리시설에 잔류한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억제하기 어려운 보건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필리핀에서는 최초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두 달 만에 총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는 거의 20년 동안 유지했던 소아마비 근절 상태가 종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프리카 4개국에서 새로운 유형의 소아마비 환자 9명이 발생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전 세계 소아마비 면역 조치

WHO는 지속적으로 전세계 소아마비 면역 조치를 모니터하고 있다. 소아마비 백신의 기본적인 목적은 면역 범위를 넓혀 바이러스를 근절하는 데 있다. 동시에 면역 범위가 넓어지면 백신을 처방 받을 수 없는 사람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건 기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에는 아직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가 있다.

2016년 기준, 적도 기니는 면역 범위가 20%를 기록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다음이 차드(44%), 기니(45%), 남수단(45%), 중앙아프리카공화국(47%), 소말리아(47%), 시리아아랍공화국(48%), 앙골라(53%), 우크라이나(56%), 나이지리아(57%) 순이었다. 

2017년에도 적도 기니가 27%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그리고 차드(44%), 기니(45%), 중앙아프리카공화국(47%), 소말리아(47%), 앙골라(47%), 남수단(48%), 우크라이나(48%), 시리아아랍공화국(53%), 나이지리아(57%) 순이었다.

경구용 백신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IPV는 흔치 않게 사용되는 면역 조치다. 극빈층일수록 예방접종이 필요하지만 경구용 백신에 비해 IPV는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의 경우 대형 병원에서 IPV를 처방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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