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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아동용 근시 교정 콘택트렌즈 최초 승인
등록일 : 2019-12-06 09:45 | 최종 승인 : 2019-12-06 09:45
김효은
근시는 안구의 형태가 광선을 제대로 굴절시키지 못할 때 발생한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아동의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콘택트렌즈가 최초로 승인됐다. 미식품의약국(FDA)은 이 렌즈가 다른 안구 질환 위험성까지 낮출 수 있다고 확인했다.

FDA가 근시 아동용으로 처음 승인한 콘택트렌즈 마이사이트(MiSight)는 8~12세용으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근시용으로 승인됐지만, 증상을 회복시키지는 않는다. 다만, 근시 진행 속도를 지연시켜 근시와 관련된 다른 안구 질환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근시용 마이사이트 콘택트렌즈

근시는 관찰자 주변의 물체는 선명하게 볼 수 있지만 멀리 떨어진 대상은 흐리게 보이는 일반적인 안구 질환으로 원시의 반대다. 안구의 형태가 광선을 부정확하게 구부려 망막 대신에 망막 앞쪽에 이미지를 집중시킬 때 근시가 발생한다. 이 안구 질환은 아동기 혹은 청소년기에 나타나며 개인차에 따라 더 심해질 수 있다. 또한, 근시는 유전성이다.

한편, FDA는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교정 안구 삽입 기기로 마이사이트를 승인했다. 렌즈는 일회용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하루 사용 후 버려야 한다. 즉, 밤새 혹은 다음날까지 착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마이사이트는 근시 아동을 위한 교정용 콘택트렌즈다(사진=123RF)

"아동 근시 진행 속도를 둔화하기 위한 최초 FDA 승인 제품으로 궁극적으로 다른 안구 질환 유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FDA의 말비나 이델만 이사는 말했다.

마이사이트 콘택트렌즈는 표준 교정 렌즈와 유사하게 기능하는 소프트렌즈다. 이 렌즈를 착용하고 있을 때 빛의 굴절 오류를 교정해 착용자의 시력을 강화한다. 표준 렌즈와는 달리 마이사이트는 망막 앞의 빛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동심원 주변고리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근시 진행과 관련된 자극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

임상시험 당시 8~12세 어린이 135명에게 무작위로 마이사이트 또는 표준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제공했다. 그리고 3년 동안 렌즈를 착용하게 한 후 최종 평가를 내렸다. 분석 결과, 마이사이트는 표준 렌즈보다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대조군에 비해 마이사이트 착용자의 안구축 길이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FDA는 마이사이트 제조업체에 렌즈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시연구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의 콘택트렌즈 사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시력 교정을 위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도심 지역 거주자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 중 86.3%, 청년층의 93.6%, 성인의 86.2%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었다. 반면, 비도심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 중에는 13.7%, 청년층 6.4%, 성인층의 13.8%만이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근시는 사소한 안구 질환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백내장과 녹내장, 근시황반병 같은 중증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멀리 떨어진 물체를 정확하게 볼 수 없다는 것은 안구와 주변 혈관에 긴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근시인 사람은 적절한 교정 렌즈를 사용해 합병증을 피해야 한다.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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