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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먹어서는 안 되는 '셀리악병', 가족력 관련 있어…유전적 요인
등록일 : 2019-12-05 10:15 | 최종 승인 : 2019-12-05 10:16
김효은
셀리악병은 글루텐 민감성과 관련 있는 자가면역질환이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셀리악병을 진단받으면 환자의 가족들도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셀리악병이란 글루텐 민감성과 관련 있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은 셀리악병은 특히 직계 가족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족 중 한 병이 셀리악병을 진단 받으면 다른 가족들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셀리악병이란 무엇인가?

셀리악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써 면역체계가 보리나 귀리, 밀에 주로 들어있는 단백질인 글루텐에 부정적 반응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셀리악병 환자가 글루텐이 함유된 식품을 먹게 되면 소장에서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이 질병의 위험성은 시간이 갈수록 지속적인 면역 반응이 유도되기 때문에 손상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글루텐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면, 면역체계는 위장 내의 글루텐을 지속적으로 공격하지만 위장 속 건강한 조직도 같이 피해를 입게 된다.

소장이 면역 반응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손상을 입게 되면, 소장 벽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흡수 장애로 이어진다. 흡수 장애란 영양소를 최적의 상태로 흡수하지 못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게다가 소장 손상으로 설사와 피로, 체중 감소 같은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영양실조, 뼈 약화, 암 등 중증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족 검사

메이요 클리닉의 조셉 머레이 박사는 가족 중 한 사람이 셀리악병 진단을 받으면 다른 가족들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셀리악병이 가족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머레이 박사는 "가족 중 셀리악병 환자가 있다면 다른 사람보다 셀리악병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83~2017년 까지 셀리악병 진단을 받은 사람 104명을 분석했다. 그리고 셀리악병 환자 104명의 직계 가족 477명 중 360명을 대상으로 셀리악병 검사를 한 결과 160명이 셀리악병에 걸렸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환자 가족들을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중증의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자 함이다. 가족 중 셀리악병을 조기에 발견하면 어린이와 임신부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린이와 임신부 모두 영양소 결핍과 다른 자율면역장애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머레이 박사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환자의 가족들이 글루텐이 든 일반 식단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일반 식단을 유지해야 장애의 증상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식단을 갑자기 변경하면 테스트 결과가 정확하지 못할 수 있다.

셀리악병 관리

아직까지 셀리악병의 정확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질병을 관리해야 한다. 셀리악병의 최적의 치료법은 글루텐이 든 식품 및 음료를 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보리나 호밀, 밀이 함유된 식품은 식단에서 빼야 한다. 그리고 빵과 피자, 파스타, 심지어 특정한 소스도 피해야 한다.

글루텐 프리 식단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완전히 새로운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일반 체중 감량 다이어트 프로그램과는 달리 소량의 글루텐이라도 먹어서는 안 된다.

글루텐 프리 식단은 최적의 치료법이지만 식단에 반응하지 않는 두 가지 유형의 셀리악병이 있다. 바로 비반응성 셀리악병과 난치성 셀리악병이다. 비반응성 셀리악병은 글루텐 오염과 관련이 있으며, 난치성 셀리악병은 글루텐 프리 식단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글루텐 프리 식단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희귀 유형의 셀리악병이 아닌지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할 것이다.

셀리악병의 최선의 치료볍은 글루텐이 든 식품과 음료를 피하는 것이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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