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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유전성 출혈성장애에 대한 잠재적 해결책 개발
등록일 : 2019-12-04 10:43 | 최종 승인 : 2019-12-04 10:43
최재은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확장증은 혈관 기능을 방해하는 질환이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확장증(HHT)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거의 매일 코피를 흘린다. 보통 유년기에 발병하며, 두통과 짧은 호흡, 지속적인 철분 결핍성 빈혈, 만성 위장 출혈을 앓는다. HHT는 매우 희귀한 유전성 질환으로 치명적이다.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확장증에 대한 이해

HHT는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유전성 질환이다. 즉, 보통 염색체 우성질환으로 부모 중 한 명이 HHT 환자인 경우 50%의 확률로 자녀에게 유전된다. 이 질환은 동맥과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돼 혈관이 정상 기능을 할 수 없다.

뇌동정맥 기형(AVM)은 체내의 정상적인 혈류를 차단해 조직에 적절한 양의 산소가 전달되는 것을 방해한다. 미국 페인스타인의학연구소에서는 이 증상을 유발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그리고 기존에 판매되는 치료제 두 가지를 사용해 이 질병으로 인한 치명적인 합병증 일부를 역전 혹은 차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직 연구는 동물 실험만 진행했지만, 연구팀은 피험 동물을 대상으로 빈혈, 코피 AVM 등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또 다른 테스트 동물에게서는 위장 출혈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요 HHT 증상 완화 또는 역전

필립 마람바우드 박사는 유전 질환인 HHT로 인해 출혈과 빈혈, 내부 출혈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아버지나 어머니의 돌연변이 유전자 중 하나만으로도 아이의 질병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고 마람바우드 박사는 덧붙였다.

전 세계 HHT 유병률

마라바우드 박사와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이 희귀 출혈 질환자들은 약 140만 명이 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HHT 환자의 85%가량은 엔도글린 혹은 ALK1이라는 두 가지 유전자 중 한 가지가 돌연변이다.

HHT 환자를 위한 치료제의 용도 변경

닌테다닙은 비소세포성 폐암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 치료제다(사진=123RF)

페인스타인의학연구소 연구팀은 기존 치료제 두 가지가 이 질병과 관련한 병리학을 완화 혹은 역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치료제는 바로 시롤리무스(sirolimus)와 닌테다닙(nintedanib)이다. 시롤리무스는 면역 억제 기능을 하기 때문에 관상동맥 스텐트를 코팅하고 장기 이식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매그로라이드 화합물이다. 그리고 희귀 폐질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한편, 닌테다닙은 비소세포성 폐암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폐 조직 상처 및 경화로 인해 호흡 능력이 저하되는 질병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 두 가지 치료제를 용도 변경하면 HHT 환자에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 실험 결과, 두 가지 치료제의 상승 효과로 HHT 치료 잠재력을 볼 수 있었다. 연구팀은 현재 의사들이 HHT 환자의 수많은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의료진들은 중개 치료를 하고 있지만, 증상을 완전히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연구팀은 환자들이 희귀 유전 질환 전문 의사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람바우드 박사는 치료제 병용 요법이 잠재적인 회복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먼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으로 통해 안전성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확장증에 대한 통계

세계적으로 1/5,000~1/1,0000의 확률로 HHT가 유발되고 있다. 이 질병의 증상은 코피 빈도 등 다양하며 원인은 SMAD4, ENG, ACVRL1를 포함한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이다. HHT는 ENG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서도 유발된다.

HHT 2형은 ACVRL1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유발된다. 언급한 모든 유전자는 혈관 벽의 단백질 생성을 지시한다. 그러면 단백질은 다양한 성장 요인과 상호작용해 혈관 발달을 통제한다. 한편, HHT 3형은 간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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