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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약물 조합, 아동 뇌암의 종양 죽일 수 있어
등록일 : 2019-12-03 10:42 | 최종 승인 : 2019-12-03 10:51
허성환
두 가지의 약물을 조합해 아동 뇌암 치료에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두 가지의 약물을 조합해 아동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뇌암 치료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립보건원(NIH) 산하의 NCATS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파노비노스타트 락트산염(panobinostat)과 마리조밉(marizomib)을 조합하면 종양을 더욱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다. 

이들 효능은 약물 중 하나만 사용한 것보다 더욱 높았는데, 이는 아동의 뇌암 치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아암과 약물 조합 연구

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미만성 뇌간신경교종(DMG)은 드물게 발생하는 신경성 교종의 하위 유형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악성 종양이다.

매년 약 791명이 DMG으로 새롭게 진단받으며, 약 6.033명 가량은 이 종양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악성 종양인 특성상 치료에도 불구 5년 평균 생존율은 절반이 되지 않는 48.9%에 불과하다.

파노비노스타트 락트산염과 단백분해효소 억제제인 마리조밉의 조합은 아동 뇌암의 종양을 죽이는데 효과적이다(사진=셔터스톡)

이런 가운데 NIH와 스탠포드대학 및 기타 공동 연구팀은 DMG와 그 변종인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DIPG)과 시상신경교종(thalamic glioma), 그리고 척추신경교종(spinal cord glioma) 등에 사용되는 약물을 조사했다. 

그 결과 파노비노스타트 락트산염이 DMG와 관련된 단백질 복합체 히스톤의 이상 현상을 교정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종양이 약물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교정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스탠포드대의 신경 종양학자 미셸 몬제 박사는 "한 가지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암은 거의 없다"며, "오랫동안 DIPG에 대해 둘 이상의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천 가지의 잠재적인 옵션들이 있을 때 올바른 것을 우선 순위로 매길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두 가지의 약물 조합이 아동의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DIPG 세포의 신진대사적 약점 

실험을 위해 연구팀은 약물과 약물 조합을 찾기 위한 매트릭스 선별 기술을 활용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DIPG 종양에 유독할 수 있는 것들을 결정하는데 적용했다.

가장 먼저 환자 세포를 기반으로, 단일 승인 약물과 DIPG 세포 모델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했다. 그런 다음 어떤 약물이 혈뇌장벽을 통과해 DIPG 세포를 죽일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들 중 가장 효과적인 약물을 골라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파노비노스타트 락트산염과 단백분해효소 억제제인 마리조밉의 조합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리고 이들 조합의 효과가, 세포 배양과 쥐 모델에 이식된 종양 모두에서 DIPG 세포에 독성을 보인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는 DIPG뿐 아니라 시상신경교종과 착수신경교종에서도 유효하게 나타났다.

연구원팀은 이들 약물 조합이 DIPG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신진대사적 약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약점 때문에 종양이 매우 취약해졌고, 결과적으로 종양이 죽었다는 것. 연구팀은 이에 따라 파노비노스타트-마리조밉 조합의 임상 실험도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암 발병률

연구 자료 온라인 포털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연간 암 사망률은 70세 이상 성인이 45.96%, 50~59세가 41.72%, 15~49세가 11.1%, 5~14세 아동이 0.67%, 그리고 5세 미만이 0.55%로 나타났다. 이듬해에는70세 이상 성인이 46.39%, 50~59세가 41.46%, 15~49세가 10.97%, 5~14세가 0.65%, 5세 미만은 0.52% 수준을 보였다.

암 유병별로는 유방암이 10만 명당 124.2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립선암이 101.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장암은 97.4명, 폐와 기관지암은 56명, 코퍼스암와 자궁암은 27.3명이었다.

성별 및 인종별로는 남성 중 백인이 65.7%, 흑인이 63%, 기타 인종은 60.7%이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백인은 67.1%, 흑인이 58.9%, 그리고 기타 인종이 69.6%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서는 2016년 기준으로 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275.4명을 기록한 헝가리로 나타났다. 이어 슬로바키아 258.6명, 슬로베니아 243.3명, 폴란드 236.7명, 라트비아 230.4명, 칠레 230.2명, 에스토니아 224.6명, 네덜란드 224.6명, 리투아니아 220.7명 순이었다.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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