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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전후에 다른 건강 문제와 연결될 수 있어
등록일 : 2019-12-02 10:03 | 최종 승인 : 2019-12-02 10:03
최재은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성 장질환이나 제1형 당뇨, 혈전 등과 관련이 있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새로운 연구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성 장질환이나 제1형 당뇨, 혈전 등과 잠재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해 수면 무호흡증, 심장 질환 등의 위험이 커진다.

미국의 비영리 의료센터 메이요클리닉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로, 다른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크다. 해당 연구는 메이요클리닉 프로시딩 저널에 발표됐다.

다른 질병 위험과 연관된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신체 여러 부위에서 염증을 발생시키는 만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는 관절 염증이 발생하지만, 눈, 피부, 폐, 혈관, 심지어 심장에서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면역계가 친화적인 세포에 대해 비친화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친화성 세포에 대해 면역계가 지속적인 충격을 주면, 마모가 유발돼 세포들의 정상적인 기능이 약해진다. 따라서 영향을 받은 신체 부위가 손상되고 성능이 저하된다. 환자는 고통을 겪어야 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뼈나 다른 신체 부위가 약해질 수 있다.

메이요클리닉의 최신 연구 결과에서 연구진은 특정 질병과 류마티스 관절염 사이의 연결성을 발견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연관성이 있는 질병으로는 혈전, 염증성 장질환, 제1형 당뇨병 등이 있다. 이런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을 확률이 높다. 반대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혈전, 심장 질환, 수면 무호흡증 등을 겪을 확률이 높다.

연구 저자이자 류마티스 임상 연구원인 바네사 크론저 박사는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후 동반 질환이 가속화된 방식으로 축적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자가 면역 질환과 간질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해 심장 질환 및 기타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염증을 발생시키는 만성 질환이다(사진=셔터스톡)

연구진은 메이요클리닉에서 총 3,27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샘플을 확보했는데, 그중 821명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2월 사이에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11명이 동반 질환 또는 2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동반 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 간질, 폐 섬유증 등과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환자의 건강 기록을 조사해 류마티스 관절염과 다른 조건을 연결하는 새로운 정보를 발견했다. 환자들은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기 전에도 더 흔한 혈액 응고를 겪었으며, 전신 염증을 겪기도 했다. 또 진단을 받기 전에도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자가면역질환 진단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다른 면역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혹시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염증과 관련된 특정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자가면역질환자에게도 같은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더 많은 종류의 모니터링을 제공한다면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혈전이나 심장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해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진은 동반 질환의 가족력을 조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동반 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간의 관계를 더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 참가자들이 기증한 DNA 샘플이 사용된다. 참가자들은 메이요클리닉 바이오뱅크에 DNA를 기증했다. 연구진은 이 DNA로 유전자 서명을 추적해 류마티스 관절염과 다른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고령자의 관절염 유병률

미국의 주별 건강 연구 결과를 다루는 미국건강랭킹(AHR)에 따르면 미국의 많은 노인이 관절염을 앓고 있다. 65세 이상 여성의 약 52%가 관절염을 앓고 있고, 같은 연령대 남성의 54.2%가 관절염을 앓고 있다.

미국 원주민과 알래스카 원주민 노인의 37.4%가 관절염을 앓는 반면, 아시아 노인의 56.2%가 관절염을 앓고 있다. 흑인 노인은 51%, 히스패닉 노인은 52%가 관절염을 앓고 있고 백인 노인은 53.2%가 관절염을 앓는다. 그런데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 노인 중에 관절염을 앓는 사람은 71.6%나 된다.

자가 면역 장애는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골치 아픈 질병이다. 오늘날 치료법은 면역체계의 과민성을 조절해 통증과 염증을 예방하는 것뿐이다. 이런 질환을 더 잘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 질병은 알레르기와 비슷하다.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의 면역 질환이 있는 사람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다른 종류의 면역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 합병증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다.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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