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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보충제, ADHD 아동 치료에 약물만큼 효과적
등록일 : 2019-11-27 11:21 | 최종 승인 : 2019-11-27 11:31
이강훈
오메가3 보충제가 오메가3 결핍증을 가진 ADHD 치료에 약물만큼의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어유 보충제가 오메가3 결핍증를 지닌 아동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효과를 가져다 주는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과 영국 과학자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ADHD 아동에게 오메가3 보충제를 제공하면 약물치료만큼이나 주의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다. 다만 이같은 효과는 오메가3의 혈중 농도가 낮은 아이들에게서만 나타났다. 

오메가3 보충제를 통한 개인화된 접근법

연구팀은 6~18세 사이의 ADHD 아동 9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실험을 진행, 12주간 오메가3 지방산 EPA 혹은 위약을 다량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불포화지방산(EPA) 수치가 낮았던 아이들의 경우 오메가3 보충제를 복용한 뒤 주의집중력과 경계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주의집중력과 경계력 향상에 있어 사용되는 약물은 메틸페니데이트로, 이 약의 효과 규모는 0.22~0.42 사이 선이다. 그러나 오메가-3 보충제를 사용한 실험에서는 주의집중력이 0.89, 저혈중 EPA 아동의 경우 0.83으로 더 큰 개선이 발견됐다.

다만 이같은 개선은 EPA의 혈중 수치가 높거나 정상인 아동에게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오히려 보충제는 기존의 혈중 EPA 수치가 높은 아동의 충동 증상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오메가3의 효능은 ADHD를 앓고 있는 일부 어린이들로만 제한된다며, 이에 개인화된 의학적 접근법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시사했다. 

연구 저자이자 킹스칼리지런던의 정신과, 심리학 및 신경과학 연구소의 제인 창은 "이번 연구에서는 어유 보충제가 오메가3 결핍을 가지고 있는 ADHD 아동들에게는, 기존의 약리학적 치료만큼이나 주의력을 개선시키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암시적 발견

반면 동대학의 정신과 연구원 제시카 애그니-블라이스는, 연구에서 기준 EPA 수치가 낮은 아동 수가 적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여전히 암시적인 수준에만 머물러야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를 보인 아동 수는 29명에 불과했다는 것으로, 즉 위약 그룹의 15명 가량과 비교할 때 어유 보충제 그룹에서 기준 EPA 수준이 낮은 아동 수는 약 15명 가량밖에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참가자들의 ADHD 증상 수준이나 정서적 문제에 대해, 위약보다 어유 보충가 더 낫다는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PA의 중요성

이처럼 ADHD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오메가3 지방산의 효과는 여전히 의문시되고 있지만, 분명한 점은 여전히 건강한 어린이들에게 유용하다는 사실이다. 신체가 뇌 주변과 뇌 내부의 세포를 개발하도록 돕기 때문에 뇌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 역시 항산화제와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어, 건강한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기능장애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잇다.

오메가3를 꼭 어유 보충제로만 섭취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대만에 소재한 중국의과대학의 연구 저자 쿠안-핀 수는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아도, 일본이나 대만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자주 즐겨먹는 생선을 주요 식단으로 채택하면 동일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PA 결핍은 북미와 유럽의 많은 나라들과 같이 어류 소비가 적은 나라 ADHD 아동 사이에서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따라서 어류 보충제는 이번 연구보다 더 광범위한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오메가3 수준이 낮은 아동은 EPA가 정상 혹은 높은 아동에 비해 더 심각한 ADHD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사진=셔터스톡)

오메가3 수준 낮은 아동, 더 심각한 ADHD 발생 가능성 

이들 연구팀이 2017년 수행한 초기 연구에서는, 오메가3 수준이 낮은 아이들은 EPA가 정상이거나 높은 혈중 수치를 가진 어린이들에 비해 더 심각한 ADHD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연구팀은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PUFA)이 임상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무작위 대조 실험을 검토, 이후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오메가-3 PUFA가 ADHD 아동의 임상 증상 점수를 0.38점, 주의력을 1.09점 향상시켰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또한 ADHD 아동의 PUFA 수준을 조사한 사례 관리 연구도 검토했는데, 그 결과, ADHD 아동들의 DHA(0.76), EPA(0.38), PUFA(0.58) 수준이 더 낮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연구팀은 "오메가3 PUFA 보충제 ADHD를 가진 아동청소년의 임상 증상과 인지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는 치료 및 반응 후의 DHA/EPA 기준선 수준과 EPA/DHA 농도를 연관 짓는 실제 데이터가 없다는 점에서 제한적이다.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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