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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회복 정도가 개인마다 다른 이유
등록일 : 2019-11-21 09:49 | 최종 승인 : 2019-11-21 09:50
김건우
인체가 어떻게 살모넬라균 감염과 싸우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인체가 어떻게 살모넬라균 감염과 싸우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왜 일부는 치료 없이도 회복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살모넬라균 감염에 대한 비상 대응

살모넬라는 대장균 박테리아와 유사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 유형이다. 미국에서만 살모넬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인한 질병 건수가 매년 120만 건으로, 이외 2만 3,000여 건의 입원, 그리고 450여 건의 사망이 발생한다.

살모넬라균 환자는 감염 후 6시간~4일 이내에 설사를 비롯한 위경련, 발열 등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이 증상을 겪는다고 모든 사람이 고통받는 것은 아니다. 병원에서 치료받거나 입원하지 않고도 회복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스트앵글리아대학은 감염된 환자 간 격차를 밝히기 위해 연구를 수행했다. 면역 체계가 감염을 밀어내는 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로, 노포크 및 노리치대학병원, 쿼드램 연구소, 그리고 얼햄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연구 저자 스튜어트 러쉬 워스 박사는 살모넬라가 전 세계적으로 식중독의 가장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증상으로는 설사와 구토, 복통, 고열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아동이나 노인 및 면역계가 약한 사람들은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박사는 이와 관련해 신체가 감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더 잘 알면 면역 체계가 약한 이들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 면역 체계와 림프계가 함께 작동해 살모넬라균 감염에 대한 비상 대응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123RF)

실험을 위해 연구팀은 세포내에서 발견된 특정의 세포소기관을 조사, 그중에서도 세포소기관의 하나로 세포 호흡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를 표적으로 삼았다. 다음에는 기증받은 혈액과 골수 세포를 적용, 이 세포소기관이 혈액 세포와 골수 세포 등 여러 다른 세포들 사이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관찰했다. 검사를 위해서는 DNA 분석 및 특수 현미경을 활용했다.

그 결과, 살모넬라균 감염 기간 골수 내부의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매우 바빠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골수의 기질 혹은 지지 세포가 미토콘드리아를 근처의 혈액 줄기세포로 이동하도록 만들었는데, 이 같은 이동은 혈액줄기세포를 백혈구로 변화시켜 면역 체계에 대한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면역 체계와 림프계가 함께 작동해 살모넬라균 감염에 대한 비상 대응 조치를 취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많은 사람이 감염에 더 잘 대응하고 반대로 면역계가 약한 아동과 노인, 그리고 환자들은 더 취약해지는지에 대한 답이라는 것.

또한 골수의 특정 세포들이 침략에 대응할때 어떻게 다른 세포들에게 힘을 주는지를 밝혀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향후 감염에 대한 인체의 자연적 반응을 강화하는 더 나은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살모넬라 유병률

미국의 주별 건강 벤치마크인 아메리칸헬스랭킹에 따르면 2012~2018년까지 미국 내 여러 건의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연간 살모넬라균 환자는 ▲2012년 17.7명 ▲2013년 16.8명 ▲2014년 17.3명 ▲2015년 16.1명 ▲2016년 16.3명 ▲2017년 17.2명 ▲2018년 16.7명이었다. 2018년의 경우 ▲미시시피 ▲사우스다코타 ▲사우스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아칸소 ▲플로리다 ▲앨라배마 ▲아이오와 ▲오클라호마 ▲조지아주 등 10개 주에서 살모넬라균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체내 내장을 포함한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한다. 이에 보건 전문가들은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음식 처리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가령 살모넬라균을 함유할 수 있는 날것이나 반쯤 익힌 음식을 먹지 않는 것으로, 이를 통해 쉽게 감염을 피할 수 있다. 또 미생물이 물건과 음식 사이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을 다루기 전 항상 손을 씻어야 한다.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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