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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피부 질환 '기미', IPL만으로는 완전히 치료 안 돼
등록일 : 2019-11-20 10:44 | 최종 승인 : 2019-11-20 10:45
김효은
기미는 갈색의 점이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기미는 갈색의 점이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기미를 없앨 수 있는 치료법이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제거되지는 못한다. 이전의 피부 상태로 돌아가는 등 지속적으로 남는 것이다.

이와 관련, 비영리 의료 센터 메이요 클리닉의 피부과 전문의는 치료가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들과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미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기미란? 

미국피부과학회에 따르면, 기미는 피부, 그중에서도 보통 얼굴 부위에 갈색에서 회갈색의 점으로 나타나는 색소 침착 현상이다. 대부분 뺨과 이마, 턱, 윗입술, 콧등 주변에 잘 나타나지만, 일부 다른 신체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피부 변색의 주요 원인은 자외선이다. 즉 태양 노출이 일차적으로 가장 큰 위험 요소가 되는 것으로, 기미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은 필수적이다. 피부가 햇빛으로부터 잘 보호될수록 기미가 발생할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기 때문에, 외출시에 긴 옷과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햇빛 이외에도 피부과 의사들은 다른 두 가지의 주요 원인을 거론한다. 바로 호르몬의 변화와 스킨 케어 제품이다. 호르몬 변화의 경우 주로 임산부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데, 임신하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기미가 더 잘 생길 수 있는 것. 두 번째 스킨 케어 제품의 경우 화장품에 함유된 성분이 피부를 자극하거나 변색을 유발할 가능성이다. 실제로 스킨 케어 제품으로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기미 치료법

가장 흔하게 활용되는 기미 치료법은 피부 층을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로, 안쪽에 있던 잡티 없는 신선한 피부를 갖게 하는 방법이다. 단 모든 레이저 치료가 기미 제거에 완벽히 작동되는 것은 아니다.

한 예로 몇 년전 기미 치료를 받은 한 환자의 사례를 들 수 있다. 그는 당시 IPL 시술을 통해 기미 치료를 받았는데, 다시 기미가 재발한 것이다. 그리고 이후 IPL로 기미를 치료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와 관련, 메이요 클리닉의 피부과 전문의 에리카 호스 박사는 일단 기미가 완전히 제거되기 어려운 피부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만성적인 상태라는 것이다. 이에 전반적으로 IPL은 기미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없을 뿐더러, 열을 통한 치료라는 특성상 IPL로 인해 주변 피부에 열이 유발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사는 기미와 관련된 여러 요인에 대한 다음과 같은 통찰력도 제시했다.

1. 유전학 : 기미는 보통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미의 유전 정보가 다음 세대에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블루라이트 : 태양의 자외선과는 별도로 전구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서 내뿜는 인공적인 블루라이트 역시 기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푸른 빛이 반점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3. 의약품 : 신체의 생화학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들이 일부 있는데, 이들의 활성 성분은 기미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4. 피부 안색 : 피부색이 어두울수록 기미가 발생할 확률은 더 높다. 색을 내는 피부 세포인 멜라닌의 수에 따른 것으로, 멜라닌의 활동과 규모는 기미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

IPL을 받기전 국소 약물 치료를 받고, 이후에도 꾸준히 기미를 관리해야 한다(사진=123RF)

IPL이 기미에 효과적이지 않는 이유

IPL은 광범위한 빛 스펙트럼을 사용해 피부의 해당 부위에 열을 가하는 방식이다. 그 열은 해당 피부 영역에서 색소를 삭제하는 임무를 띄는데, 열이 목표 타깃 부위뿐 아니라 다른 주변까지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확산될 경우 특정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가령 염증 후 과다 색소 침착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기미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IPL은 단시간에만 그 효과가 발휘된다. 3개월 이내에 다시 열이 재발할 수 있는 것이다. 기미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소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레이저 시술을 받기 전 미리 국소 치료 요법을 받은 뒤 해당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재발을 막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SPF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으로, 이외에도 선글라스나 넓은 모자를 착용해 피부를 가능한 노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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