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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투성이인 사람, 명상으로 실수 줄일 수 있다?
등록일 : 2019-11-19 17:00 | 최종 승인 : 2019-11-19 17:01
최재은
명상으로 두뇌 활성을 바꿔 실수를 줄일 수 있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급하게 서두르다 실수를 하거나 잘 잊어버리는 사람들은 명상을 통해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미시건주립대학 연구팀은 실수가 잦다면 명상을 할 것을 조언했다. 

명상과 오류 모니터

미시건주립대학 연구팀은 감각 인식과 사고, 느낌 등에 중점을 둔 명상이 두뇌 활성을 바꾸고 오류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즉, 사람은 명상을 통해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미시건주립대학 얀리 린 박사와 연구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200명 이상의 피험자를 모집한 후 '오픈 모니터링 명상법(open-monitoring meditation)'이 실수 인식과 반응 방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피험자들은 전에 한 번도 명상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피험자들에게 20분 동안 오픈 모니터링 명상을 실시할 것을 지시하고 뇌파전위기록술(EEG)를 사용해 두뇌 활성을 측정했다. 이후 피험자들은 전산화 주의력 분산 테스트(computerized distraction test)를 받았다. 린 박사는 EEG를 사용해 밀리초 단위로 피험자의 두뇌 활성을 측정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방법을 사용해 피험자들이 실수를 저지른 후 신경 활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

피험자들은 20분 동안 오픈 모니터링 명상을 진행한 후 EEG를 사용해 두뇌 활성을 측정했다(사진=123RF)

실수 정적전위(Error Positivity, Pe)

린 박사는 사람이 실수를 저지른 후 약 0.5초 만에 신경 신호가 발생하며 이 같은 신호를 실수 정적전위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수에 대한 의식적 인지와 연관이 있다. 실수를 하면 기능 모니터링 및 오류 감지와 관련된 두뇌 활성이 일어난다.

연구진은 명상을 한 피험자들에게서 실수 정적전위의 강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명상을 하고 난 후 즉각적으로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명상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 그 효과는 강해졌다. 공동 연구자인 제이슨 모세 박사는 20분간의 명상으로 두뇌는 실수를 감지하는 능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명상을 한 피험자들은 명상 상태에서 자신감에 차 있었고 그 상태가 일상적인 일을 할 때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구진은 명상으로 인한 두뇌 변화를 행동 변화로 해석해도 좋은지 판단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모세 박사는 밝혔다.

또한, 과학적 접근법에서 명상이 주는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다량의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명상법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고 공감 능력을 강화하며 집중력을 개선하고 창의력을 높이고 관계 및 기억력을 개선하고 중독 현상을 극복하고 의사 결정 능력을 개선하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서 및 신체적 통증도 완화할 수 있다.

명상에 대한 통계

명상은 미국 전역의 여러 종교 단체에서 활용되고 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최소 일주일에 1회 이상 명상을 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 성인 중 40%는 일주일에 최소 1회 명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이후 명상을 하는 사람의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에서 명상은 요가만큼 유행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는 2~5억 명의 사람들이 명상법을 사용하고 있다. 2017년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14.3%가 요가를 하고 있으며 명상(14.2%)과 카이로프락틱(10.3%)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리고 남성(12%)에 비해 여성(16%)이 명상을 하는 비중이 높았다.

한편, 2015년 기준 미국에서 명상 시장의 규모는 9억 6,000만 달러(1조 1,210억 8,800만 원)였으며 2016년 10억 8,000만 달러(1조 2,612억 2,400만 원), 2017년 12억 1,000만 달러(1조 4,130억 3,800만 원), 2022년까지 20억 8,000만 달러(2조 4,290억 2,400만 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8년 12월, 기술 거대기업 애플은 가장 인기 있는 앱 트렌드가 정신 건강과 셀프 케어 부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명상 앱 '캄(Calm)'이 2017년 아이폰 앱 어워드에서 최고의 애플리케이션 상을 받았다. 그리고 명상과 관련된 유명한 앱 중에는 샤인(SHine)과 헤드스페이스(Headspace), 텐 퍼센트 해피어(Ten Percent Happier) 등이 있었다.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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