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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라면, 뇌 패턴도 동일해 진다?…과학으로 밝혀진 '유유상종'의 비밀
등록일 : 2019-11-15 11:34 | 최종 승인 : 2019-11-15 11:48
김효은
친구 간 뇌 패턴은 서로에 대해 생각할때 동일해진다(사진=펙셀즈)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한 개인이 자신의 친구의 성격을 떠올리고 생각하게 되면, 자신에 대해 생각할 때도 친구와 현저하게 유사한 두뇌 활동 패턴을 갖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오하이로주립대학의 부교수 딜런 와그너는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친구 사이인 1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은 학교 및 그밖의 활동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에게 성격 특성에 따라 다른 10명을 개별적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다른 여러 세션에서 참가자 11명은 모두 기능성MRI(fMRI) 스캔도 촬영했다.

스캔을 통해 각 참가자의 뇌 활동 이미지를 촬영한 연구팀은 이어 두 번째 세션을 통해 친구들과 자기 자신에 대해 평가하도록 했다. 

여기에는 게으르다거나 비판적, 열정적 등의 성향에 대한 48가지의 다양한 특성이 제시됐다. 동시에 연구팀은 영상을 통해 전두엽 피질 내 뇌 활동을 주의깊게 살펴봤다. 이곳은 성격 표현 및 사회적 행동, 의사결정, 그리고 복잡한 인지 행동 계획 등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다.

그 결과, 각 참가자들의 뇌 활동은 상대 친구가 그들을 마치 자신의 뇌 활동인 것처럼 평가할 때 동일하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와그너 교수는 우리가 한 친구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그 친구에 대한 우리의 신경 표현이나 성격에 대한 두뇌 활동 패턴이, 그 친구의 뇌에서 그들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같은 패턴으로 일치하게 나타나야한다고 설명했다.

대학의 심리학 조교수인 로버트 차베스는 이 같은 결과가 놀랍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친구들이 때때로 우리의 다른 면을 보게 되기 때문으로, 이에 해당 성격이 함께 고려될 때 이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개별적으로 보는가에 대한 더 나은 근사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MRI 결과, 같은 영상을 본 친구들은 같은 뇌 영역, 특히 감정 처리, 기억, 학습, 동기 부여와 같은 비슷한 방식으로 반응했다(사진=123RF)

신경 반응이 우정을 예측하는 방식

지난해 발표된 '유사신경반응' 연구에서는, 인간의 사회 네트워크가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별과 나이와 같은 물리적 속성의 관점에서 비롯된 결과다. 연구를 위해 다트머스대학의 사회심리학자와 뇌 연구자들은 42명의 학생들의 뇌를 연구했다. '미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홈 비디오'와 같은 복고풍 비디오를 보면서 그들의 반응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의 MRI 스캔 결과, 같은 영상을 본 친구들은 같은 뇌 영역, 특히 감정 처리, 기억, 학습, 동기 부여와 같은 비슷한 방식으로 반응한다는 것이 밝혀졌다.연구팀은 뇌 반응 패턴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해서, 참가자 중 누가 서로 친구였는지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게다가 친구가 아닌 사람들은 같은 비디오에 대해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서로 분리된 사회 집단 출신의 경우 더더욱 다른 반응을 보였다.

숫자로 보는 우정

인지 및 감성과학 연구소의 사라 로즈 카바나그 소장은 우정이 평균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수치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제1원인 자아로부터 제2원(1.5) 한 사람이 필요로 하는 친밀한 파트너 수를 나타낸다. 

이 사람들은 나쁜 일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상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제3원(5)은 의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친구들의 수다.

제4원(50)은 자신의 사회적 자본을 나타내는데, 그 한도는 최대로 기능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로서 150개 정도가 된다. 150을 넘어설 경우, 감정적이고 신체적인 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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