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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대장내시경 'GI 지니어스' AI가 자동으로 이상 감지해
등록일 : 2019-11-14 10:01 | 최종 승인 : 2019-11-14 10:01
김효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새로운 대장내시경 장치가 개발됐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새로운 대장내시경 장치가 공식 공개됐다. 이 장치는 직장과 결장에 삽입돼 자동으로 대장 내 폴립이나 비정상적인 조직 성장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첨단 대장내시경 장치의 이름은 'GI 지니어스(GI Genius)'로,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이 개발했다. 업체는 AI를 통해 비정상적인 조직 성장과 전암성 병변을 자동으로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효율성은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사례를 줄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로 작동되는 대장내시경 장치

대장내시경이란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넣어 대장 내부 및 대장과 인접한 소장의 말단 부위를 관찰하는 검사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결장의 이상이나 비정상적인 조직의 성장을 탐지할 수 있다. 장치 내부에는 작은 비디오 카메라가 달려있으며, 장치 자체는 유연한 소재의 긴 튜브 모양이다. 의사는 튜브에 내장된 카메라로 대장 내부를 모니터할 수 있으며, 비정상적인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통 대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한 표준 의료 절차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메드트로닉은 최근 AI로 작동되는 GI 지니어스 지능 내시경 모듈(GI Genius Intelligent Endoscopy Module)이라는 새로운 고급 대장내시경을 개발해 주목된다. 이 내시경은 결장 및 직장의 폴립이나 병변 등의 이상 상태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것이 특징으로, AI를 통해 모든 동작이 이루어진다.

업체의 위장 및 간장 비즈니스 부사장 지오바니 디 나폴리는 자사가 AI 보조 기술을 통해 전암성 폴립을 조기 탐지해 대장암 예방에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I 지니어스 모듈은 감지할 수 없는 매우 작은 크기의 폴립까지도 자동으로 탐지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암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GI 지니어스에 활용되는 AI는 대장 내 모든 유형의 이상을 발견한다(사진=123RF)

GI 지니어스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몇 가지 중요한 기능 및 성능은 다음과 같다.

- GI 지니어스에 활용되는 AI는 대장 내 모든 유형의 이상을 발견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 AI는 시각적 마커를 사용하여 임상의에게 대장 및 직장 내 전암성 병변 가능성을 알려준다.

- AI의 탐지 및 태깅 프로토콜은 실시간으로 작동, 의사가 시각적 결과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장치는 이처럼 AI를 통해 의심스러운 이상 징후를 포착, 시각적 마커를 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의 및 보조자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시각적 관찰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을 받는다. 업체는 두 번째 관찰자라라는 개념을 특정 연구를 통해 더욱 강조하기도 했는데, 두 번째 관찰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폴립의 탐지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선종 탐지율이 1% 증가할 때마다 대장암의 위험성은 3%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휴머니타스 연구 병원의 위장병학 책임자 알레산드로 리피치 교수는 첨단 기술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GI 지니어스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장치가 병변을 매우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장치가 감지한 병변은 임상의들이 증명하기에도 다소 어려운 것들이라고 말했다.

GI 지니어스는 곧 미국 계약사인 코스모가 유통 및 배급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으로, 현재는 유럽의 일부 시장에서만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대장내시경은 조기에 대장암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검사로 간주된다(사진=123RF)

대장내시경 검사가 중요한 이유

전 세계적으로 대장암은 매년 180만 명의 새로운 사례를 양성하는 3번째로 흔한 암 유형이다. 이 이유만으로도 의학계가 대장암을 진단하고 치료 및 예방하는 더 나은 방법을 개발하도록 촉구하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대장내시경 외 다른 효과적인 방법도 없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장내시경은 조기에 대장암 가능성 파악에 가장 중요한 검사로 여겨진다. 검사는 보통 복통이나 직장 출혈, 장기 설사 및 기타 장과 관련된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행해지는데, 이들 증상은 대장 내 악성 종양의 성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결장 및 직장 내에서 발견되는 악성 종양은 일반적으로 여러 개의 폴립들과 관련성이 가장 높은데, 단일 폴립은 종종 무해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폴립은 경고 신호로 봐야 한다. 이 경우 대장내시경을 통해 폴립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큰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여러 이점에도 환자가 미리 알아야 할 몇 가지 위험성도 가진다. 가장 먼저 시술로 인한 극심한 고통을 느끼지 않으려면 진정제를 투여해야 하는 것. 그러나 일부 사람들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두 번째로는 결장이나 직장 벽이 뚫어지거나 찢어지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용종이 제거된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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