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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지방산, 불안 및 우울증 완화 효과 없어
등록일 : 2019-11-12 13:22 | 최종 승인 : 2019-11-12 13:23
최재은
오메가3지방산은 우울증이나 불안 완화에 효과를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오메가3지방산 섭취가 불안과 우울 증상 완화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메가3지방산은 불안과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식이 보충제다.

하지만 이스트앵글리아대학(UEA) 연구팀에 따르면 오메가3지방산은 우울증이나 불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메가3지방산, 정신 건강 상태에 영향 미치지 않아

오메가3지방산은 생선 기름, 즉 어유와 일부 해조류에서 발견되는 성분이다. 이 성분은 그동안 많은 연구들을 통해 인간의 생리학적 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발견됐지만,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뚜렷한 증거는 없다. 

다만 과거 수행된 일부 연구들에서 오메가3지방산이 불안 및 우울증의 인구통계학적 유병률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정신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지방산을 더 많이 섭취하더라도 불안이나 우울증을 완화시키는데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사진=123RF)

지난해의 경우 하버드의과대학 연구팀이 어유와 우울증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다량의 생선을 섭취하는 국가에서 우울증이 적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토대로, 이 같은 상관관계를 증명하기 위한 몇 가지 이론과 시험을 수행했다.

그중 하나는 오메가3지방산이 뇌 세포막을 쉽게 통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분 장애의 영향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성분은 뇌 내부에서 기분 관련 및 염증성 분자와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며, 우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실제 임상 시험에서는 이 지방산이 과체중인 우울증 환자에게 더 많이 이롭게 나타난 것으로 관찰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UEA 연구팀은, 보다 체계적인 검토를 통해 오메가3지방산의 불안 및 우울증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총 4만 1,47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불안이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과 관련된 31여 가지의 임상 시험을 검토했다. 

참가자들은 특정 식단에 무작위로 배정됐는데, 일부 그룹은 어유를 통해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도록 했고 나머지 그룹은 일반적인 식단만을 섭취했다. 이 같은 식단은 최소 6개월간 유지됐다.

2017년 기준으로 남성의 불안 장애 비율은 미국이 4.76%로 가장 높았다(사진=123RF)

그 결과, 오메가3지방산을 더 많이 섭취하더라도 불안이나 우울증을 완화시키는데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 저자인 리 후퍼 박사는 "우리의 이전 연구에서는 생선 기름을 포함한 오메가3 보충제가 심장병이나 뇌졸중, 당뇨병, 사망과 같은 조건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규모로 진행된 체계적인 연구는 오랜 기간에 걸쳐 수천 명의 정보를 모두 포함한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 보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오메가3지방산이 우울증이나 불안에 거의(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이에 치료제로 권장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물론 이와는 별도로 오메가3지방산이 인체에 좋은 생리학적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어유가 불안이나 우울증을 치료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산물을 피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전 세계 불안 및 우울증 통계

연구 자료 온라인 포털 '아워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남성의 불안 장애 비율은 미국이 4.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독일(4.32%), 이집트(3.27%)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이외 스페인(2.88%), 인도(2.72%), 에티오피아(2.49%), 중국(2.29%), 멕시코(2.22%)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같은 해 여성의 불안 장애 비율은 독일이 8.7%로 가장 높았고, 미국이 8.42%, 스페인이 7.61%순이었다.이어 이집트가 5.49%의 유병률을 기록했으며 에티오피아와 멕시코는 각각 4.97%, 4.08%의 비율을 보였다. 인도는 3.9%, 중국은 3.78%였다.

한편 남성 우울증 발병률의 경우 우간다가 같은 해 4.23%의 기록을 세웠다. 이어 미국이 3.53%, 방글라데시 3.09%, 나이지리아 3.03%, 인도 2.97% 순이었다. 이외 중국,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는 각각 2.57%, 2.36%, 2.13%의 비율로 추정됐다.

여성의 경우 미국이 6.09%로 가장 높은 우울증 비율을 보였으며 이어 우간다가 5.5%, 방글라데시가 5.1%, 나이지리아가 4.72%, 그리고 파키스탄이 4.34%의 유병률을 기록했다. 이외  인도는 4.09%, 중국은 4.04%, 인도네시아는 3.14%로 추정됐다.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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