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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혈액 검사로 증상 나타나기 5년 전부터 유방암 감지
등록일 : 2019-11-05 14:32 | 최종 승인 : 2019-11-05 14:33
허성환
유방암 진단을 위해 유방 조영술이 사용되지만,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최근 한 연구진이 유방 종양 및 유방암을 미리 발견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유방암 탐지에 가장 많이 쓰이는 진단법은 유방 조영술이지만, 치밀유방 등 다른 사람보다 유선 조직이 많은 사람에게는 유방 조영술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노팅엄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이 방법은 간단한 혈액 검사다. 연구진은 임상 발표를 하기 전에 혈액에 존재하는 유방 종양의 바이오 마커를 탐지할 방법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 혈액 검사를 활용하면 악성 종양이 나타나기 약 5년 전에 유방암을 미리 진단할 수 있다. 연구진은 영국 국립 암 연구소에서 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새로운 혈액 검사

다른 암 유형과 마찬가지로 유방암 또한 조기 발견이 관건이다. 암을 일찍 발견할수록 환자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종양을 일찍 발견한다면 의사는 종양이 다른 분위로 퍼지기 전에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종양 발견이 늦어진다면 의사들이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종양이 퍼져 있는 경우도 있다.

유방 조영술은 현재 유방암 탐지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임상의는 여성, 특히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여성들에게 정기적인 유방 조영술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에게는 유방 조영술이 유용하지 않다. 또 환자의 연령 등에 따른 한계도 있어서 유방 조영술이 완벽하게 종양을 발견하는 것은 아니다.

노팅엄대학 연구진은 유방암 조기 선별을 위한 혈액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 이 검사는 종양에 의해 생성되는 종양 관련 항원을 검출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TTA가 신뢰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로서 악성 종양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다른 암 유형과 마찬가지로 유방암 또한 조기 발견이 관건이다. 암을 일찍 발견할수록 환자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다(사진=123RF)

초기 연구에서 연구진은 유방암 환자 90명으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했고 대조군으로 유방암이 없는 사람들 90명으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그리고 이들의 혈액 샘플을 대조하면서 새로운 진단 접근법의 효과를 살펴봤다.

연구팀은 단백질 마이크로 어레이 스크리닝 기술을 적용해 혈액 샘플의 단백질을 신속하게 스크리닝했으며, 유방암과 관련된 40개의 TAA와 이 질병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27개의 TAA를 살펴봤다. 그 결과 새로운 접근 방식이 암을 진단하는 성능이 매우 높았다.

혈액 샘플을 평가하기 위해 5개의 TAA 패널이 29%의 피험자에서 유방암을 올바르게 감지했다. 대조군에서는 84%가 정확하게 유방암이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7개의 TAA 패널에서는 35%의 피험자가 유방암으로 확인됐고 대조군의 79%가 암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9개의 TTA 패널에서는 피험자의 37%가 유방암으로, 대조군의 79%가 유방암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은 특정 종양 관련 항원의 패널에 대해 자가 항체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혈액에서 이런 자가 항체를 식별함으로써 매우 높은 정확도로 암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방암 발병율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유방암 발병율은 특히 70~74세 사이 여성에게서 높으며 2016년에 460.1을 보였다. ▲75~79세 여성 445.1 ▲65~69세 여성 418.6 ▲80~84세 여성 398.4순이었다. ▲60~64세 여성은 328.6 ▲85세 이상 여성은 310.7이었다.

65~69세 사이 여성 중 유방암 환자는 2016년에 약 3만 7,000명이었다. 같은 해 ▲60~64세 여성 중 3만 3,000명 ▲55~59세 여성 중 2만 9,000명 ▲70~74세 여성 중 역시 2만 9,000명 ▲50~54세 여성 중 약 2만 5,000명 정도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75~79세 여성 중에는 약 2만 명 ▲45~49세 여성 중에는 약 1만 9,000명 ▲80~84세 여성 중 약 1만 3,000명 ▲85세 이상 여성 중에는 약 1만 2,000명이 유방암이었다. 40~44세 여성 중에도 약 1만 2,000명이 유방암이었다.

한편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카이저가족재단)은 2017년에 인종에 따른 유방암 사망 사례를 집계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는 백인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10만 명의 백인 여성 중 22.5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이어서 ▲오클라호마 22.3명 ▲아이다호 22명 ▲뉴멕시코 22명 ▲켄터키 21.6명 ▲오하이오 21.5명 ▲미시시피 21.1명 ▲델라웨어 20,9명 ▲버지니아 20.9명 ▲유타 20.6명이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 유방암 발병율은 특히 70~74세 사이 여성에게서 가장 높았다(사진=123RF)

흑인의 경우 미시시피에서 유방암 사망자가 가장 많았는데, 10만 명의 흑인 여성 중 34.5명 수준이었다. 이어서 ▲미주리 33.2명 ▲네바다 32.4명 ▲루이지애나 32명 ▲애리조나 31.8명 ▲컬럼비아 31.5명 ▲델라웨어 29.8명 ▲캔자스 29.7명 ▲인디애나 29.6명 ▲버지니아 29.3명 순이었다.

다른 인종의 경우 오클라호마에서 유방암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여성 10만 명 당 23.5명 수준이었다. 이어서 ▲하와이 16.7명 ▲네바다 16.6명 ▲오리건 14.9명 ▲워싱턴 14.1명 순이었다. ▲캘리포니아 13명 ▲애리조나 12.6명 ▲노스캐롤라이나 12.2명 ▲텍사스 11.9 ▲미시간 11.9였다.

새로운 혈액 검사가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검증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일단 이 검사가 효과적인 것으로 인증된다면 이 검사 방법은 전 세계의 많은 여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검사 방법은 유방 조영술 등의 이미징 도구에 비해 비용 효율적이며 빈곤 지역에 사는 여성들이 유방암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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