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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大, 우울증의 동기 결여 증상과 관련된 생물 지표 발견
등록일 : 2019-11-04 13:43 | 최종 승인 : 2019-11-04 13:43
김효은
우울증의 동기 결여 증상과 연관된 생물 지표가 발견됐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우울증 증상과 연관이 있는 생물 지표가 발견됐다. 이 생물 지표는 동기 부족과 연관이 있어 새로운 치료 요법의 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쥐 모델의 유전자와 특정 두뇌 회로의 생물 지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 우울증의 동기 결여와 연관된 생물 지표를 발견하게 됐다.

동기 결여와 연관된 생물 지표

임상의들은 정신 질환자의 치료 유형을 구체화하기 위해 생물 지표를 연구한다. 이 방법으로 증상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근원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도 정신 질환과 관련된 비정상적인 유전자 시그니처를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우울증으로 발현되는 동기 결여와 연관된 생물 지표를 발견하게 됐다. 실험쥐 모델에게서 찾은 이 생물 지표는 우울증 진단과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간단한 검사만으로 생물 지표를 감지할 수 있다면 환자의 정확한 증상을 짚어내기 쉬워질 것이라는 의미다.

"우울증의 특정 증상의 생물 지표를 알게 된다면 혈액 검사나 두뇌 영상 촬영만으로 환자 맞춤형의 치료제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매우 이상적인 사례지만, 이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수석저자인 스타판 라멜 교수는 말했다.

우울증에 걸린 실험쥐를 사용해 연구를 진행한 지는 최소 60년이 됐다. 실험에 사용된 쥐들은 인간 우울증에서 발견되는 최소 3가지 증상을 유도하기 위해 지속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노출된다. 불안과 불행, 동기 결여 등이 실험쥐 모델에서 유도하는 증상이지만 이 증상들의 변동성을 무시한 채 분류되고 있다.

임상의들은 치료 유형을 구체화하기 위해 정신 질환자의 생물 지표를 연구한다(사진=123RF)

하지만 이번 연구팀은 다르게 접근했다. 먼저 실험쥐 두뇌에서 증상과 연관된 변화 내용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각자 다른 사례의 우울증 치료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소규모 임상실험의 접근법을 사용해 실험쥐 두뇌의 측면 송과체 줄기를 표적으로 삼았다. 이 두뇌 부위는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연관이 있다.

측면 송과체 줄기를 분석한 결과, 만성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해당 부위의 세포 활성이 높아졌다. 이 세포들은 정상일 때보다 활동성을 보였다. 그 후 우울증과 연관된 동일한 징후를 보이지 않고 단순한 불안증을 보이는 실험쥐와 비교했다. 그리고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실험쥐의 측면 송과체 줄기 내에 과잉 발현된 유전자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유전자가 우울증을 촉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취리히대학과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어떤 유전자가 동기 결여와 연관돼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크리스퍼 카스9(CRISPR-Cas9)을 사용해 유전자를 조작했다.

 

우울증 환자, 점차 늘고 있어 

2016년 기준, 세계적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남성 환자의 수는 1억 127만 명, 여성은 1억 5,912만 명으로 추산됐다. 2017년 이 수치는 증가해 남성 1억 288명, 여성 1억 6,158명을 기록했다. 또한 연령 표준화 규모 측면에서 살펴본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9.98명이었다.

한편, 2016~2017년 사이 12~17세 연령대 청소년 324만 3,000명이 주요 우울 질환을 앓았으며 동일한 증상을 앓은 18세 이상 성인은 1,694만 9,000명이었다.

미국에서 주요 우울 장애를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청소년의 주거 지역은 캘리포니아로 40만 1,000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텍사스 29만 6,000명 ▲플로리다 18만 5,000명 ▲뉴욕 16만 1,000명 ▲일리노이 14만 1,000명 ▲오하이오 12만 9,000명 ▲펜실베이니아 11만 3,000명 ▲미시간 10만 7,000명 순이었다.

 

또한, 미국에서 주요 우울 장애를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성인이 분포한 지역도 캘리포니아로 193만 3,000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텍사스 116만 8,000명 ▲플로리다 101만 1,000명 ▲ 뉴욕 99만 9,000명 순이었다.

현재 정신질환 전문가들은 우울증을 하나의 질병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이를 다양한 정신질환의 종합체로 간주하는 사람들도 있다. 모든 표준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치료제나 항우울제 및 비약물 개입 병행 치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즉, 우울증의 정확한 생물학적 원인에 대해 파악해야 할 요소가 아직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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