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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소음 노출, 중증 뇌졸중 위험 수준 높여
등록일 : 2019-10-31 15:34 | 최종 승인 : 2019-10-31 15:34
허성환
소음은 뇌졸중 같은 특정 질병의 환경적 위험 인자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생활하면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바르셀로나 글로벌헬스연구소와 마르메디컬 연구소에 따르면, 소음이 심한 지역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성을 최대 30%까지 높일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과 연관된 소음

도시는 건강 문제와 연관된 수많은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PM)도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오염된 공기를 들이마실 때마다 미세먼지가 체내로 들어가 폐 안에서 축적된다. 이 때문에 천식과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의료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조사했다. 그리고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대기오염과 소음 수준, 녹지 접근성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이미 대기오염과 소음이 뇌졸중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과거의 여러 연구 결과를 확장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소에 노출된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뇌졸중의 정도도 포함시켰다.

"뇌졸중의 정도는 두뇌 부상, 손상된 두뇌 부위, 뇌졸중 유형, 당뇨병, 심방세동, 죽상경화성 하중와 같은 관련 위험인자의 존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요인 외에 녹지 공간과 도시 소음 수준 같은 환경적 측면이 뇌졸중의 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치 입안자와 보건 책임자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기도 하다"고 연구 저자인 자움 로케르 박사는 말했다.

극도의 소음에 노출되면 허혈성 뇌졸중에 취약해질 수 있다(사진=123RF)

연구팀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리고 2005~2014년 사이 바르셀로나에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데이터도 사용했다. 연구팀은 토지 용도 회귀모델을 사용해 도시 지역에서 주거 지역 PM2.5 수치를 측정했다. 다음으로 평균 소음 수준을 계산하기 위해 도시 소음 모델을 적용했다. 그 후 시민들이 녹지 공간에 노출되는 수준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주거 녹지 공간에 노출되는 시간이 높을수록 중증 뇌졸중 위험은 낮아졌다. 그리고 평균 수준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면 중증 뇌졸중 발병률도 높아졌지만, PM2.5는 초기 뇌졸중 정도와 상관관계가 없었다. 또 녹지 공간에 노출되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25%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에 대한 환경적 요인에 대한 시각을 제공했지만,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연구 샘플에 노출시킨 오염 농도를 측정할 수 없었다. 게다가, 모든 오염원을 측정하기 위해 필요한 변동성이 부족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낮 동안의 최대 소음 수준은 53데시벨, 밤의 소음 수준은 45데시벨을 권장했다. 그리고 WHO 권고안보다 높은 수준의 소음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

2016~2017년 사이 세계적으로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는 수백만 명에 달했다. 2016년 ▲70세 이상의 성인 약 386만 명 ▲50~68세 연령대 183만 명 ▲15~49세 연령대 36만 7,088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그리고 뇌졸중은 소아 사망의 원인이기도 해 ▲5~14세 아동 5,412명 ▲5세 이하 아동 8,022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그리고 2017년에는 ▲70세 이상 성인 395만 명 ▲50~69세 연령대 184만 명 ▲15~49세 연령대 36만 4,227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그리고 ▲5~14세 연령대 5,142명 ▲5세 이하 7,462명이 소아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2016년 기준, 국가별 뇌졸중 사망률은 러시아가 가장 높아 인구 10만 명당 137.53명이 사망했다. 다음으로 ▲짐바브웨 84.55명 ▲네팔 74,73명 ▲영국 31.16명 ▲미국 28.46명이었다. 2017년에는 러시아에서 뇌졸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인구 10만 명당 135.32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짐바브웨가 82.84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했으며 ▲네팔 74.12명 ▲영국 31.29명 ▲미국 28.6명을 기록했다. 2017년 세계적으로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평균 80.45명이었다.

 

 

소음은 특정 질병에 환경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특히 밤에 소음에 시달리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정상 수치 이상으로 분비된다. 그리고 이 같은 소음이 매일 밤 지속되면 신체는 스트레스 호르몬에 만성적으로 잠식되고 심혈관계에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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