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Physical & Mental
항생제나 오메가3 지방산으로 우울증 치료할 수 있다?
등록일 : 2019-10-31 15:19 | 최종 승인 : 2019-10-31 15:20
허성환
우울증은 치료 가능한 정신질환이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일반적으로 우울증 환자에게는 항우울제가 치료제로 처방된다. 최근 항염증 치료제와 항생제, 스타틴도 우울증 완화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중국 화중대학 연구팀이 우울증에 대한 다른 일반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상업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치료제를 복용하면 우울증 증상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치료제들은 항우울제에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울 증세 완화해주는 치료제

신체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생물학적 변화는 환자의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착안을 해서 가장 일반적인 항우울제, 선별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개발했다. SSRI 치료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재흡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고안됐다. 이론적으로 신경전달물질은 불행을 느낄 가능성을 낮춰준다. 하지만 SSRI의 정확한 작용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SSRI는 치료적 효과가 있지만, 이 약물에 내성이 있는 우울증 환자도 있다. 다시 말해 아무리 오랫동안 복용해도 반응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SSRI가 환자에게 효능이 없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시작했다.

화중대학 연구팀은 우울증에 긍정적 효과를 보인 다른 치료제에 대해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아스피린과 파라세타몰 같은 항염증 치료제와 항생제, 스타틴 등이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이론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임상시험으로는 결정적인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항우울제는 우울증을 완치할 수 없지만, 증상을 줄일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이에 연구팀은 해당 치료제들의 우울증 효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여러 가지 데이터를 사용했다. 그리고 위약과 추가 치료를 더한 위약을 비교 대조했다. 조사에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와 오메가3 지방산, 시토킨 억제제, 스타틴, 스테로이드, 미노사이클린, 모다피닐, N-아세틸 시스테인 같은 항생제가 포함됐다.

2019년 1월까지 진행된 총 30가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는 약 1,610명의 피험자가 참가했으며 우울증 변화 정도를 보고했다. 조사 결과, 해당 약물은 우울증의 전체적인 증상을 완화하는 데 52% 더 효과적이었으며, 위약에 비해 증상을 없애는 데 79% 더 효과적이었다. 해당 약물 중에는 NSAID와 미노사이클린, 스타틴, 오메가3 지방산이 위약보다 효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중증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임상실험 표본 크기가 작았으며 임상시험 기간도 추가 사항을 추적하기에는 지나치게 짧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체계적인 검토 결과, 항염증 약물이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게 항우울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안정성도 입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지역별 우울증 유병률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2016~2017년 인구 중 3~4% 우울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기준, 미국에서 우울증 환자는 인구 중 4.81%였으며 다음으로 스웨덴(4.5%), 영국(4.12%) 순이었다. 그리고 ▲러시아 3.7% ▲사우디아라비아 3.52% ▲가나 3.39% ▲중국 3.33%로 우울증 인구 점유율이 확인됐다.

2017년에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미국의 우울증 인구는 4.84%였으며 스웨덴은 4.49%였다. 그리고 영국이 4.12%로 전년과 비슷했고, 러시아는 3.71%, 사우디아라비아 3.54%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편 가나는 3.4%, 중국은 3.31%를 기록했다.

2016년 기준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아시아는 5,870만명이 우울증을 앓았다. 다음으로 ▲남아시아 5,699만 명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2,734만 명 ▲북아프리카와 중동 2,162만 명 ▲서유럽 1,846만 명 ▲동남아시아 1,799만 명이 우울증을 진단받았다. 그리고 북미는 1,675만 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보고한 반면 라틴 아메리카와 캐리비안에서는 1,663만 명이 우울증을 앓았다. ▲동유럽 949만 명 ▲중앙 유럽은 343만 명 ▲중앙아시아 248만 명 ▲오세아니아 31만 명이 우울증을 진단받았다.

 

 

 

2017년 동아시아에서 우울증에 걸린 환자 수는 5,912만 명, 남아시아에서는 5,833만 명을 기록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2,812만 명, 북아프리카와 중동은 2,216만명을 기록했다. 서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는 각각 1,849만 명, 1,834만 명이 우울증을 진단받았다. 북미의 우울증 환자 수는 1,694만 명으로 라틴아메리카와 캐리비안 1,691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동유럽에서는 948만 명, 중앙 유럽에서는 343만 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중앙아시아 252만 명, 오세아니아 32만 명이 우울증을 앓았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오늘의 베스트 5
현대인의 병
데이터 뉴스
오늘의 건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