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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유형' 독감에 대처할 수 있는 항체 발견
등록일 : 2019-10-29 10:45 | 최종 승인 : 2019-10-29 10:45
김효은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코와 목, 폐 등 호흡계를 공격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감염성 질병의 범용 백신으로 사용될 항체가 발견돼 화제다.

워싱턴의과대학은 2017년 겨울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한 환자에게서 특별한 항체를 채취했다. 이 항체는 여러 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에 대처할 수 있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인플루엔자를 제어할 수 있는 하나의 항체

백신 개발업체들은 독감 시즌마다 최적의 백신을 예측 및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러스는 빠르게 돌연변이하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백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 시즌에 유행하게 될 백신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복잡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여러 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에 대처할 수 있는 항체를 발견했다(사진=셔터스톡)

하지만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범용 백신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견본을 개발했다. 이는 2017년 독감에 걸렸던 환자에게서 채취한 항체를 토대로 만든 것으로써 여러 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와 싸울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독감으로 인한 중증의 증상을 앓게 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임 저자인 알리 엘베디 교수는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유형은 무수히 많다. 따라서 해마다 그 해에 가장 적합한 새로운 백신을 생산해야 한다. 이번에 발견한 항체는 진정한 범용 백신 개발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엘베디 교수는 항체를 채취한 환자의 혈액 샘플에서 특별한 것을 발견했다. 이 환자의 혈액에는 독감의 혈구 응집소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그 외의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또 다른 항체도 들어 있었던 것이다.

엘베디 교수는 추가 분석을 위해 미처 확인하지 못한 3가지 항체를 아이칸의과대학으로 보냈다. 그곳의 플로리안 크래머 박사는 뉴라미디다아제 단백질에 항체를 테스트했다. 

 

 

그 결과, 3가지 항체 중 최소 한 가지가 인플루엔자의 대표적인 단백질인 뉴라미디다아제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단일 항체가 무수한 인간 및 비인간 인플루엔자를 차단할 수 있는 핵심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그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3가지 항체를 복제했다. 그리고 실험쥐 모델을 치명적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후 항체로 치료했다. 이에 3가지 항체 모두 여러 가지 독감에 효과를 보였지만, 그 중 가장 강력한 1G01은 테스트에 사용된 12가지 독감 유형에 모두 효과를 보였다. 이 12가지 유형에는 인간 인플루엔자, 조류 독감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현재 1G01 항체를 사용해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2018~2019 계절성 독감의 백신 효능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8~2019 계절성 인플루엔자인 인플루엔자 A H1N1 의 백신은 44%의 조정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인플루엔자 A H3N2의 백신은 9%의 조정 효능이 있다.

인플루엔자 A H1N1의 경우 총 1,342명의 양성 환자가 보고했다. 이 중 43%가 예방접종을 받은 한편, 총 7,246명이 인플루엔자 음성을 보고했다. 그리고 인플루엔자 음성 환자 중 56%가 예방 접종을 받았다.

인플루엔자 A H3N2의 경우, 총 1,350명이 인플루엔자 양성을 보고했으며, 그 중 52가 예방 접종을 받았다. 인플루엔자 음성을 확진한 7,246명 중 56%는 예방 접종을 받았다.

2018~2019년 기준 연령대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인플루엔자 양성 총 2,795명인 반면 인플루엔자 음성은 7,246명이었다. 

그리고 9~17세 연령대에서는 인플루엔자 양성은 493명, 인플루엔자 음성은 772명이었다. 18~49세 연령대에서는 인플루엔자 양성 831명, 음성은 2,435명이었으며, 50~64세 연령대에서는 양성은 448명, 음성은 1,324명이었다. 그리고 65세 이상 연령대의 양성은 264명, 음성은 1,040명이었다.

소급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항체는 여러 가지 독감 유형의 뉴라미디다아제 단백질을 불능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보통 인간 면역 체계는 단 한 가지 유형의 독감만을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항체를 채취했던 환자의 경우 과다 염증 반응을 유발하지 않고 모든 유형의 독감에 대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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