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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스트레스, 남아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등록일 : 2019-10-24 09:28 | 최종 승인 : 2019-10-24 09:29
김건우
임신 중 스트레스는 아이의 성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임신 기간 중 스트레스 유형이 자녀의 성별에 영향을 미치고 조산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석 저자인 캐서린 몽크 박사는 어머니의 자궁은 아이가 태어난 후 자라게 될 집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자 아이를 임신한 경우 합병증의 위험이 더욱 크다고 몽크 박사는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콜롬비아대학에서 진행했으며 임신부의 심리사회적, 신체적 및 생활방식 스트레스 요인의 지표를 조사했다.

 

스트레스 받는 경우 남아 출산 확률 낮아져

이번 연구에서는 18~45세 연령대의 건강한 임신부의 설문조사와 일기, 신체검사에서 수집한 27가지 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했다.

피험자 중 17%는 상당힌 수준의 우울증과 불안, 인지 스트레스 등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를 경험한 반면 16%는 신체적인 스트레스와 고혈압, 지나친 칼로리 섭취 등을 경험했다. 그리고 나머지 67%는 비교적 건강했다.

분석 결과,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와 신체적 스트레스를 겪은 임신부는 남자 아이를 임신할 가능성이 적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남아 대 여아 출산 평균 비율은 105:100이었다. 그러나 신체 및 심리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평균 보다 높은 여아 출산으로 이어졌으며, 요인별로 각 남아 대 여아 출산 비율은 4:9와 2:3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남아 출산율 저하가 산모의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이전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몽크 교수는 "뉴욕에서 발생한 9/11 테러 공격 같은 '사회적 대변동' 후 남아 출산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과 일맥상통한다"며 "스트레스가 높은 여성은 남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합병증

연구팀은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 중 22%가 건강한 임산부에 비해 약 1주 가량 먼저 출산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중추신경계 발달 속도가 느렸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임신부는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임신부에 비해 출산 합병증을 겪었다.

2012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부담을 많이 받는 임신부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높았다. 부담감이 사라져도 코티솔 수치가 높으면 혈압이 높아져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임신부가 코티솔 수치가 높으면 임신 17주차 양수에서 확인도 가능하다. 페인버그의과대학의 로라 버만 교수는 "임신 중 스트레스가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임신 중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신 중 지원을 받게 되면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사진=123RF)

사회적 지원의 중요성

임신부 중 약 30%는 직장으로 인한 심리사회적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 같은 스트레스는 영아 사망률 및 신체와 정신 장애와 관련이 있는 조산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임신부가 사회적 지원을 받는다면 이 같은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원이 높은 그룹에서 남아 출산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예비 엄마가 사회적 지원을 받는 경우 조산의 위험성도 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몽크 교수는 "지원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받을 수 있고 종교 단계의 소속감도 도움이 된다"며 "사회적 결속력과 유대감은 스트레스의 완충장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동기 부여와 집중력의 원인이 된다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지나치거나 지속적일 경우 건강이 위험할 수 있다.

임신은 여성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임신 기간이나마 임신부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스트레스를 덜고 예비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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