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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풀리는 문제…일단 자고 내일 생각해라?
등록일 : 2019-10-22 09:30 | 최종 승인 : 2019-10-22 09:30
김효은
수면은 풀지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누구나 문제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대다수는 바로 앞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만,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면 이런 눈앞의 솔루션을 찾지 못할 수 있다. 

이에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은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잠을 통해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재충전해야한다는 것이다.

성가신 문제들, 잠부터 자고보자

수면은 모든 인간의 전반적인 복지에 필수적인 요소다. 이에 수면 부족에 시달리게 되면 신체적 및 정서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지 능력 부재다. 

이런 가운데 대학 연구팀은 수면이 이같은 인지 능력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낮잠이든 밤에 자는 잠이든, 수면만 잘 취한다면 성가시고 번거로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수면은 인지 기어를 다시 수리하고 복구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실험 결과, 잠을 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전날 풀지못한 퍼즐을 더 잘 푼 것으로 나타났다(사진=123RF)

연구의 선임 저자이자 심리학 교수인 마크 비먼은 "연구는 수면 중 뇌 처리가 주간 인지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를 제공했다"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새벽 3시에 트위터를 하지말고 잠을 자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연구는 참가자들이 밤 시간 동안 특정 소리 신호를 들으면서 다양한 종류의 퍼즐을 푸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이후 잠을 청하라는 요청을 받았고,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이전에 풀지못하고 실패한 퍼즐의 절반과 관련된 오디오를 그대로 재생시켰다. 다음날 아침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퍼즐과 소리 신호를 맞추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전날 밤 잠자는 동안 오디오 신호를 받은 사람들은 신호를 받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퍼즐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잠을 자는 동안 전날 풀지 못했던 퍼즐에 대한 기억이 뇌에서 재구성됐기 때문으로, 다음날 깬 후에 해결 능력이 더욱 향상될 수 있었던 것이다.

연구팀은 다만 수면을 통한 이같은 효과는 자신이 처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을 때만 작동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이미 문제를 풀기 위해 잠재적인 모든 해결책을 탐구했지만 계속 실패한 이들이라면, 잠을 자고 나중에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다.

 

 

학생들의 수면 부족 문제

수면은 이처럼 정신적으로 큰 혜택을 주지만, 정작 현대인들 그중에서도 한창 성장해야 할 청소년들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청소년 단체인 젠유스는 학생들이 밤에 필요한 수면 시간을 다른 활동으로 더 많이 희생시킨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학생들의 수면 시간 감소는 상대적으로 학업이나 기타 관련된 다른 시간이 더 길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평균적인 성인들의 근무 시간보다 더 길 정도다. 

자료에 따르면, 중학생들의 경우 하루 9.3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1.5시간은 숙제, 그리고 5.8시간은 집안일을 돕거나 친구와 노는 등의 다른 활동에 소비한다. 이에 취침 시간은 7.4시간에 불과하다.

그러나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이 시간마저도 더 줄어든다. 하루 24시간 중 절반에 가까운 10.1시간이 학교 활동에 소비되며, 2시간은 집에서 숙제 및 학교 프로젝트, 그리고 5.2시간은 학교 이외의 과제에 쓰이는 것이다. 이에 취침 시간은 6.7시간 밖에 남지 않는다.

 

 

1주일 동안 중고등학생들의 수면 시간을 관찰한 결과, 전체 중학생 가운데 66%, 그리고 고등학생 가운데 74%가 수면 부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71%에 달하는 학생들이 수면 부족을 겪고 있는 것이다.

다행인 점은 수면 부족의 부작용을 인지하고 충분한 수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나름대로 수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여러 방면에서 수면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55%는 편안한 침실 일상을 조성하고 51%는 더 편안한 침대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47%는 더 조용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며 35%는 일관되게 행동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습관적인 행동 외에 기술에 기반한 해결책들도 있다. 응답자의 40%는 소셜미디어에 소비하는 시간을 줄인다고 했으며 48%는 자기 전 기기 화면을 끄는 방식을 택했다. 실제로 디지털 기기 화면에 보내는 시간을 줄이면 수면 시간 연장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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