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Medical Findings
만성 통증 완화하는 비 약물치료, 오피오이드 의존성 낮춰
등록일 : 2019-10-18 10:31 | 최종 승인 : 2019-10-18 10:32
김효은
오피오이드 의존성을 낮출 수 있는 비 약물치료법이 개발됐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미국 유타대학이 오피오이드를 비롯한 진통제의 의존성을 낮출 수 있는 비 약물치료법을 발견해 이목을 끈다. 오피오이드는 통증 조절 효과가 높아서 만성 통증 환자에게 많이 쓰인다. 고통을 완화해주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문제다.

비 약물치료법, 오피오이드 의존성 줄여줘

오피오이드는 다양한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이에게 구세주나 마찬가지다. 의학적으로 오피오이드는 질병으로 인한 만성적인 고통을 완화하는 용도로 사용돼왔을 만큼 효능이 뛰어나다. 그러나 통증 완화의 대가는 혹독하다. 바로 중독과 의존성 유발이라는 부작용이다.

한 예로, 오피오이드 하이드로코돈과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으로 구성된 의약품 브랜드인 바이코딘은 만성 다리 통증 환자의 삶을 더 낫게 해줄 수 있다. 통증을 완화해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 그러나 가장 적은 복용량에 익숙해진 신체는 몇 년이 되지 않아 더 많은 양을 요구한다. 복용량을 점차 늘리면 간 손상 등의 부작용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추후 바이코딘 해독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유타대학 연구팀은 오피오이드 의존성 환자를 위한 비 약물치료법을 개발했다. 바로 '정신지향성회복촉진(MORE)' 치료법으로, 오피오이드 복용을 중단한 후에도 여전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에릭 갈랜드 교수는 이전 연구 결과를 인용, "오피오이드를 장기간 복용하면, 뇌가 고통에 더 민감해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즐거움에 무감각해진다"고 설명했다. 결국 오피오이드 의존과 오용을 반복하게 만든다. 

오피오이드는중독과 의존성을 유발한다(사진=123RF)

MORE 연구 실험과 결과

연구팀은 성인 135명을 대상으로 한 4가지 실험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은 모두 만성 통증을 이기기 위해 규칙적으로 오피오이드를 사용하는 환자들이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분류, 각 그룹에 다른 치료 세션을 적용했다. 먼저 한 그룹은 MORE 치료 세션에 할당, 다른 그룹은 치료 전문가가 이끄는 지원 그룹에 할당했다. 두 그룹의 치료 기간은 모두 8주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뇌 변화 반응을 얻기 위해 세션이 시작되기 전과 후에 참가자들의 뇌파도(EEG) 검사를 수행했다. EEG 검사 결과, MORE 그룹 참가자들은 대조군보다 오피오이드 약물에 덜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MORE 그룹 참가자들은 또한 자연적인 쾌감과 즐거움에도 더 잘 받아들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오피오이드의 지원 없이도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감각을 보여준 것이다.

오피오이드 섭취 감소와 자연적인 쾌감 외에도, 만성 통증 상태에서 오는 고통 역시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대조군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다수가 긍정적인 정신 수단을 자기 초월과 긍정적인 감정으로 표현했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MORE 치료법이 오피오이드 오용과 고통의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긍정적인 감정을 증가시켰다고 결론지었다.

 

 

오피오이드 과용 관련 사망 

비영리 단체 카이저패밀리재단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미 전역에서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과 관련된 사망 사례가 여러 건 보고됐다. 자연 및 반합성 오피오이드와 관련된 사망에서는 먼저 플로리다주가 1,1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 973명 ▲오하이오 854명 ▲뉴욕 821명 ▲테네시 592명 ▲노스캐롤라이나 573명 ▲펜실베이니아 564명 ▲텍사스 535명 ▲메릴랜드 524명 ▲조지아 513명으로 나타났다.

합성 오피오이드의 경우 오하이오에서 과용과 관련된 사망 3,523건이 기록됐다. 이어 ▲뉴욕 2,238명 ▲플로리다 2,126명 ▲펜실베이니아 1,982명 ▲매사추세츠 1,649명 ▲메릴랜드 1,542명 ▲뉴저지 1,376명 ▲미시간 1,368명 ▲노스캐롤라이나 1,285명 ▲일리노이 1,251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정 물질의 경우 헤로인 과다 복용이 1,356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리노이 1,187명 ▲뉴저지 1,085명 ▲오하이오 1,000명 ▲펜실베이니아 819명 ▲미시간 783명 ▲캘리포니아 715명 ▲플로리다 707명 ▲텍사스 569명 ▲버지니아 556명 순이었다. 

메타돈은 뉴욕의 283명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253명 ▲메릴랜드 241명 ▲플로리다 175명 ▲일리노이 155명 ▲미시간 148명 ▲텍사스 129명 ▲워싱턴 119명 ▲오하이오 106명 ▲노스캐롤라이나 103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오늘의 베스트 5
현대인의 병
데이터 뉴스
오늘의 건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