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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 위한 '위 우회술' 태아의 선천성 결손증 위험 낮춘다
등록일 : 2019-10-17 11:42 | 최종 승인 : 2019-10-17 11:44
최재은
위 우회술은 위장과 소장을 변형시켜 체중을 감량하게 하는 수술이다(출처=123RF)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비만대사수술'이라고도 불리는 위 우회술은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체중감량에 도움 되는 수술이지만, 선천성 결손증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KI)에 따르면, 산모가 임신 전 위 우회술을 받으면 선천적 결손증이 생길 가능성이 낮다.

태아 건강과 관련된 위 우회술의 장점

세계적으로 비만율과 과체중 사례가 높아지면서, 임상의들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권하고 있다. 그중에는 체중 관리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수술도 포함된다. 위 우회술은 비만 치료로 알려진 수술이다.

위 우회술은 환자의 위장과 소장에 약간의 변화를 가해 체중을 감량하게 만드는 수술이다. 위장과 소장의 변화로 소화 방법과 영양소 흡수 방법에 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으로 위장이 작아지면 소량의 음식만 먹어도 쉽게 포만감을 느껴 칼로리 섭취가 줄어든다.

KI 연구팀은 위 우회술 같은 체중감량 수술을 연구하면서 영양 결핍에 관한 과거 연구를 검토했다. 영양 결핍은 위 우회술을 받은 여성의 태아 발달과 연관이 있었다. 연구 요점은 소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영양소 섭취가 적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의사들은 영양 결핍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 보충제 섭취를 권하기도 한다.

한편, 위 우회술의 비율은 매우 높아 스웨덴에서 출생한 아기 중 1.5%는 이 수술을 받은 여성에게서 태어났다. 연구팀은 위 우회술이 태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2007~2014년 사이 스웨덴에서 출생한 아기 3만 3,000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중 위 우회술을 받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2,921명이고 수술을 받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3만 753명이었다. 수술을 받지 않은 그룹의 체중은 우회술 수술을 받기 전 그룹의 체중과 일치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후에는 평균 40kg의 체중을 감량했다. 이들은 첫 산전 검사 당시 평균 82kg을 기록했다. 그리고 당뇨병 치료제 복용도 9.7%에서 1.5%로 줄었다.

연구팀은 아기를 출산한 후 위 우회술을 받은 산모의 선천성 결손증 사례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태아 발달 위험과 위 우회술 간에 연관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선천성 결손증 위험성이 30%가량 줄었다. 즉, 수술을 받은 산모는 비만인 산모보다 선천성 결손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작았다.

게다가, 위 우회술을 받은 그룹의 선천성 결손증 유발 위험은 3.4%로 정상 체중의 산모에게서 태어난 영아의 선천성 결손증 유발 위험 3.5%와 비슷한 결과였다. 연구팀은 위 우회술이 산모의 혈당 수치를 조절해 영아의 선천성 결손증의 안전망이 됐다고 설명했다.

"비만대사수술은 임신 중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수술을 받은 여성은 태아 성장을 관찰할 수 있도록 추가로 초음파 촬영을 하는 등 산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철분 외에 엽산과 칼슘, 비타민B12 같은 영양 결핍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연구 저자인 올로프 스테판슨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주요 선천성 결손증과 위 우회술 간의 관계를 간단히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이 결과만으로 위험 부담을 줄일 방법을 제시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선천성 결손증과 그밖에 임신 합병증

2017년 기준 여러 국가의 선천성 결손증 데이터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마다가스카르 (3,253.1)에서 선천성 결손증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노르웨이 2,246.2 ▲미얀마 2,009.8 ▲불가리아 1,987.8 ▲슬로바키아 1,955.4 ▲말타 1,925.5 ▲케냐 1,897.8 ▲알바니아 1,89.2 ▲루마니아 1,875.8 ▲영국 1,863.4 순이었다.

한편, 같은 해 인구 10만 명당 선천성 결손증 유발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안티구아와 바브다 949.9 ▲세인트루시아 949.9 ▲싱가포르 938.2 ▲푸에르토리코 934.1 ▲바하마 927.6 ▲버진 아일랜드 926 ▲바베이도스 924.6 ▲쿠바 914.8 ▲버뮤다 902.6 ▲한국 882.3 순이었다.

의료 전문가들은 임신 합병증을 피하려면 산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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