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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급성 편두통 치료제로 '레이보우' 승인
등록일 : 2019-10-16 09:51 | 최종 승인 : 2019-10-16 09:55
김효은
미식품의약국이 급성 편두통 치료제 '레이보우(Reyvow)'를 승인했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급성 편두통 치료제 '레이보우(Reyvow)'를 승인했다. 

레이보우(성분명 : 라스미디탄)는 일라이 릴리 제약업체가 개발한 편두통 알약으로, 지난 11일 FDA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다만 편두통 치료제로 승인된 것으로, 상태를 예방할 수 있는 약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FDA, 레이보우 승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편두통은 대다수의 인구가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주요 두통 장애다. 대개 십 대때부터 시작되지만, 주요 증상은 35~45세 사이 성인들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편두통은 뇌와 머리 뇌신경 및 뇌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작적, 그리고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의 일종이다. 주로 머리의 한쪽에서만 통증이 발현된다 해서 편두통이라고 불린다.

2번의 실험 결과, 환자들은 모두 레이보우를 받은 후 2시간만에 편두통에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셔터스톡)

그러나 편두통은 이처럼 까다로운 관련 메커니즘으로 인해 정확히 어떤 치료제가 통증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하기 어렵다. 개인마다 겪는 증상에 따라 증상이나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증상이 발생하기 전 시각적 혹은 감각적으로 이상을 알아차리는 반면 나머지는 아무런 신호도 받지 못할 수 있다. 이상을 알아차릴 수 있는 조짐전조증상으로는 시야의 일부분이 잘 보이지 않거나 주변이 반짝거리는 현상, 심지어 언어 장애나 한쪽 손발이 저리는 증상 등이 있다.

FDA는 그러나 조짐전조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레이보우를 급성 편두통의 치료제로 승인했다. 다만 성인 환자의 치료에 한해서만 사용가능하도록 했으며, 두통에 대한 예방책으로는 명시하지 않았다.

FDA의 신경 제품 담당 부국장 닉 코자워는 "레이보우는 미국인 7명 중 1명꼴로 영향을 미치는 편두통의 급성 치료를 위한 새로운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두통 업계 및 커뮤니티가 추가 치료 옵션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에 이해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보우 효능

레이보우는 2번의 무작위, 이중 맹검, 그리고 위약 대조 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입증받았다. 실험에는 편두통 병력을 가진 약 3,177명의 성인 환자가 참여했으며, 조짐전조증상을 경험한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레이보우로 치료를 받은 후 이후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받았다.

2번의 실험 결과, 환자들은 모두 약물을 받은 후 2시간만에 편두통에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회복은 위약을 처방받은 대조군과 크게 비교됐는데, 모든 용량에서 대조군보다 더 유의미한 회복 결과를 보인 것이다. 

참가자 중 22%가 두통 장애 예방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실험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에는 두통 증상 완화 물질인 오피오이드나 바비튜레이트, 트립탄 및 맥각 같은 다른 약물을 복용하지 못했다.

 

레이보우는 그러나 약물의 강도 특성상, 운전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존재한다. 이에 약을 복용한 환자들은 용량을 복용한 수 최소 8시간 동안 어떤 종류의 기계나 차량 등을 운전 및 조작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 권고는 환자들이 약물을 복용 후 상태가 괜찮다고 느껴지더라도 반드시 따라야 하는 준수 사항이다. 이에 차량을 바로 운전해야 하는 경우라면 레이보우를 복용해서는 안된다.

이에 더해 FDA 및 실험을 진행한 연구진은 레이보우의 활성 성분이 중추신경계의 우울증을 유발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즉 현기증이나 졸음, 혹은 어지럼증같은 신체적 우울증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다른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코올 음료나 기타 CNS 억제제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도 실험에서는 피로감과 피부에서 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등의 부작용 등이 나타났다.

밴더빌트대학의 부교수 얀 브랜데스 박사는 이와 관련, 레이보우가 심각한 편두통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게만 유용한 약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편두통 통계

편두통은 다른 일반적인 두통과는 달리 주기적인 공격 증상을 보인다. 공격 빈도에 따라 매주 혹은 매년 등 다양한 주기로 발생할 수 있는데, 때로는 무질서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조짐전조증상이 발생하면 20분~1시간 후에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편두통 증상이 본격적으로 발현된다. 이에 이같은 전조를 미리 감지할 경우 진통제나 휴식을 취하는 등의 활동으로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성인 인구의 50%가 매년 최소 한 번씩 두통을 경험한다. 한 설문에서는 18~65세 사이의 75%가 지난 1년 동안 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0% 이상은 편두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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