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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모렐린, HIV 환자의 지방간 질환에 효과 보여
등록일 : 2019-10-16 09:30 | 최종 승인 : 2019-10-16 09:31
최재은
테사모렐린 호르몬은 HIV 환자의 간 지방을 감소시켜 간섬유증을 예방시킬 수 있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간 섬유증을 예방할 수 있는 주입식 호르몬이 공개돼 주목을 끌고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립보건원(NIH) 산하의 국립알레르기및감염증연구소(NIAID)와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수행한 실험에서 나타난 결과로, 연구에 따르면 테사모렐린 호르몬은 HIV 환자의 간 지방을 감소시켜 간섬유증을 예방시킬 수 있다.

HIV 감염 환자의 간경변 위험 감소

항레트로 바이러스 약물은 HIV 감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변화시킨 효과적인 치료제로 여겨진다. HIV라는 끔찍한 질병에도 몇 년간 더 생존할 수 있도록 해줘, 긍정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HIV 양성 환자들에게는 신체가 감염과 싸울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약물이다. 하지만 이 약물로도 간섬유증 상태에 있으면 효과를 보지 못한다.

간섬유증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간경변의 위험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간경변은 장기 간암의 발병을 촉진시킬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위협이다.

연구 결과 테사모렐린은 비알코올성지방간을 다루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셔터스톡)

특히 비알코올성지방간은 간 섬유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간에서 지방이 축적돼 조직의 전용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동시에 지방으로 대체돼 장기 혈류를 제한시키는 것이다. 이에 지방간은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의 발병 확률을 높이게 된다.

연구를 수행한 NIAID의 앤서니 푸치 박사는 "HIV를 앓고있는 많은 이들이 여전히 간질환을 겪고 있지만 중요한 장애물을 극복하면서 더 오래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며, "HIV의 다른 합병증을 치료하도록 승인된 약물인 테사모렐린은 이같은 비알코올성지방간을 다루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테사모렐린 연구 실험

푸치 박사는 공동 연구자들이 수행한 실험은 HIV를 가진 사람들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데 그 목표를 뒀다. HIV를 가진 이들의 최대 25%가 이 간 질환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어떤 약물로도 치료가 효과적으로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HIV 환자의 비정상적인 지방 분포를 치료하는데 흔히 쓰이는 합성 호르몬 테사몰렐린을 테스트했다.

연구는 총 6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HIV와 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 모두의 간 지방 감소에 테사모렐린이 어떤 잠재적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실험했다. 참가자의 43%는 가벼운 섬유증을 진단받았으며 33%는 비알코올성지방간의 심각한 유형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을 진단받았다. 

이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31명은 매일 2mg 상당의 테사모렐린을, 나머지 30명은 위약을 투여받았다. 두 그룹 모두 영양 상담을 받았으며, 1년 후 실험 전후의 간 건강 상태를 측정받았다.

그 결과 테사모렐린을 투여받은 31명 중 35%가 간지방비율(HFF)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정상적인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은 또한 우수한 내약성으로, 37%의 지방간 상대감소율 수준에 상응하는 4.1%의 절대적인 차이도 보였다.

 

 

글로벌 HIV 통계

연구 데이터 온라인 매체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걸쳐 3,646만 인구가 HIV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유럽 중부 지역이 3만 8,543명, 오세아니아가 4만 9,156명, 중앙아시아가 5만 5,270명, 북아프리카 및 중동이 17만 7,783명, 동유럽이 122만 명, 동아시아가 66만 7,229명, 서유럽이 108만 명, 남미 및 카리브해가 198만 명, 동남아시아가 167만 명, 북미가 157만 명, 남아시아가 206만 명, 그리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이 2,589만 명이다.

연령별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49세가 17.28명, 5세 미만이 12.13명, 50~69명이 10.82명이다. 5~14세 사이의 경우 3.45명, 70세 이상은 3.12명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을 통합한 표준치는 12.14명이었다.

 

 

간경변 관련 사망률

온라인 포털 휴먼 프로그레스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몰도바가 간경변 및 기타 만성 간질환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만 명당 83.1명이다. 그 뒤는 55.9명의 캄보디아와 52명의 루마니아, 47명이 투르크메니스탄, 46.3명의 이집트, 44.9명의 이집트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미얀마가 43.9명, 몽골이 42.3명, 세인트토마스와 프린시페가 39.6명, 카자흐스탄이 38.3명을 차지했다.

한편 사망률이 낮은 곳은 이라크로, 2.7명의 사망률을 기록했다. 이외 쿠웨이트가 3.7명, 오만 및 몰디브가 3.9명, 카타르가 4.1명, 요르단 및 아랍에미리트가 4.2명, 싱가포르 및 웨스트뱅크, 가자지구가 4.6명, 예멘이 5.6명 등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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