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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아동 '안구질환' 진단하는 모바일 앱 개발
등록일 : 2019-10-15 09:33 | 최종 승인 : 2019-10-15 09:33
최재은
'크래들' 애플리케이션은 사진 속 아동의 안구 증상을 분석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베일러대학의 연구팀이 사진 속 피사체인 어린이의 안구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컴퓨터 지원 탐지기 류코코이아(CRADLE)' 또는 '크래들'이라고 부르는 이 모바일 앱은 망막에서 비정상적으로 반사된 빛을 조사해 어린이의 잠재적인 안구 질환을 검사할 수 있다.

 

아동 안구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크래들' 앱

카메라 플래시나 다른 광원 때문에 눈이 하얗게 보이는 현상이 일어날 때가 있다. '백색 동공증'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사람의 눈에서 빛이 비정상적으로 반사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백색 동공증은 영유아나 6세 이하의 아동에게서 유발하는 희귀 안종양을 의미할 수 있다. 백색 동공증이 나타나면 반드시 희귀 안종양이 유발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즉각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베일러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크래들 앱은 망막의 비정상적인 빛 반사를 추적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안구 질환을 진단하기 전에 먼저 앱을 사용해 5만 명 이상의 아동 사진을 분석했다. 그리고 백색 동공증을 추적하는 데 앱이 효과적인지 판단하기 위해 앱의 정확성과 민감성, 특수성을 측정했다.

희귀 유형의 안구 종양은 영유아 시기에 유발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그 결과, 아동의 비정상적인 빛 반사를 추적하는데 80%의 정확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앱의 결과와 사진의 피사체인 아동의 진단 시점을 비교했다. 그리고 진단 전 앱을 사용하면 평균 감지율을 1.3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표준검사와 비교했을 때, 앱은 망막아종의 증상을 인식하는 데 훨씬 성능이 뛰어났다. 일반적인 검사는 제한된 상황에서 망막아종의 몇 가지 증상만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감지율도 8%에 불과하다.

반면, 2세 이하의 영유아의 백색 동공을 감지하는 크래들의 민감률은 80% 이상이었다. 그리고 크래들의 알고리즘은 다양한 종류의 광원으로 안구 병변을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상황하에서 찍은 사진들로 비정상적 상태를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브라이언 쇼 박사는 "이것은 앱을 개발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며 "망막아종을 가진 자녀를 둔 부모 입장인 나는 크래들이 육안으로 찾기 어려운 '회색' 동공을 감지할 수 있다는 데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10만 장의 사진을 추가로 사용해 크래들의 알고리즘을 개선하기로 했다. 그래들은 '화이트 아이 디텍터'라는 명칭으로 안드로이드 기기와 아이폰용으로 무료로 출시됐다.

 

백색 동공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들

망막아종 외에, 시신경 때문에도 백색 동공이 유발될 수 있지만, 이는 질병을 의미하지 않는다. 빛이 신경을 비추면 안구 병변이 없어도 빛이 확산돼 사진에서 눈이 흰색으로 나오게 된다.

그러나 백색 동공을 유발할 수 있는 또 다른 질병, 백내장이 있다. 백내장이 있는 사람의 눈에 빛이 접촉하면 혼탁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1차지속성과형성성유리체(persistent hyperplastic primary vitreous)와 초자체출혈도 백색 동공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부모나 보호자는 아동의 사진에서 백색 동공을 발견하면 즉시 안과로 데려가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수록 회복률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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