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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으로 상호작용하는 비디오 게임, 자폐아의 사회적 상호작용 향상에 도움
등록일 : 2019-10-14 10:01 | 최종 승인 : 2019-10-14 10:02
허성환
전신 상호작용을 하는 비디오 게임이 자폐증을 앓는 아이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비디오 게임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특히 사회적 상호작용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그중에서도 전신을 사용해 상호작용하는 비디오 게임의 경우, 자폐아들의 사회적 기술 개발 촉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디오 게임, 자폐증에 도움될 수 있어

미국립정신건강연구소에 따르면, 자폐증이란 행동과 의사소통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발달장애다. 일반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나지만, 대부분 생후 2년 동안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발달'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즉, 어린 시절에 주로 감지된다는 의미다.

또 자폐증은 광범위한 증상을 나타내는 다양한 발달 장애에 대한 포괄적 용어로 쓰이지만, 보통 전문가들은 이를 3가지 형태로 분류한다. 바로 일반적인 자폐 장애와 아스퍼거증후군, 그리고 전반적 발달장애다. 

3가지 장애는 각기 다르게 관리되는 것이 원칙이다. 오늘날에는 혁신적인 접근방식이 도입되면서 수많은 관리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바로 비디오 게임이다.

비디오 게임은 사회적 행동 장려에 적합한 도구로 추천되었다(사진=셔터스톡)

연구팀은 자폐증 진단을 받은 4~6세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모두 비디오 게임 세션에 참여했는데, 세션은 총 4회에 걸쳐 '피코의 어드벤처'를 비롯한 기타 비디오 게임 플레이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표현하는 행동 및 사회적 상호작용 등을 중점으로 관찰했다.

비디오 게임은 전신을 사용해 상호작용하는 비디오 게임과 자유롭게 플레이하는 비디오 게임으로 구성됐다. 전신 상호작용 비디오 게임의 경우 아이들은 팔과 머리, 다리 등 여러 신체 부위를 사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며, 자유 플레이 방식의 경우 원하는 방식으로 공이나 의자, 인형 같은 전형적인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연구팀은 두 가지 측면에 집중했다. 혼자 혹은 다른 것과 함께 게임하는 아이들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혼자 혹은 쌍을 이뤄 자유 플레이할 때 사회적 상호작용이었다. 아이들의 모습을 관찰한 후, 이를 조사해 아이들의 사회적 기술을 촉진하는 데 어떠한 구성이 더 나은지 비교했다. 

그 결과, 전신을 사용해 상호작용하는 비디오 게임이 자유로운 형식의 게임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이들은 혼자 놀 때나 다른 사람들과 놀 때 더 많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모습을 보인 것. 즉 자유로운 플레이 방식에 참여한 아이들보다 사회적 상호작용이 더 두드러진 것이다.

또 아동과 부모가 같이 쌍을 이룬 실험에서도, 전신 상호작용의 비디오 게임이 자유로운 플레이 방식보다 더 나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보였다. 자폐아들의 특징인 반복적인 행동은 감소했으며 제스처는 더욱 향상되었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해 "이 모든 결과를 고려할 때 비디오 게임은 사회적 행동 장려에 적합한 도구로 간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폐증 징후

자폐증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보통 생후 2년 안에 징후가 감지된다. 물론 이외에도 십 대, 그리고 심지어 성인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자폐증을 유발하는 정확한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인 요소 및 저체중 출산 등 특정 요소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모가 알 수 있는 자녀의 흔한 자폐증 증상은 다른 이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 모습이다. 가령 상대를 보거나 말을 듣지 않고 관심사나 다른 사항을 공유하지 않는 것. 반대로 다른 이의 무관심도 느끼지 못하고 오랫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표정과 몸짓이 일치하지 않는 등 일관성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분명한 징후는 바로 반복적인 행동이다. 자폐아들은 보통 말이나 움직임을 반복해서 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숫자나 다른 사소한 아이템, 대상에 강한 관심의 형태로 표현된다. 일상적인 루틴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거나 변화가 생기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온라인 포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자폐증을 진단받은 인구는 수백만 명에 이른다. 2016년 기준으로 자폐증 사례는 모두 1,830만 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남성이 1,319만 명을 차지했다. 이 수치는 2010년 발표된 1,718만 명보다 높은 규모로, 당시 남성이 1,238만 명, 여성이 481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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