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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임신 시 합병증, 고혈압 유발할 수 있어
등록일 : 2019-10-14 09:43 | 최종 승인 : 2019-10-14 09:44
김효은
임신하면 내부 변화로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여성은 임신하면 체내 변화로 고혈압이 생길가능성이 커진다. 미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미국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는 조산이나 자간전증 같은 첫 임신의 합병증이 장기적인 고혈압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미심장협회저널에 발표됐다.

임신 합병증, 고혈압 야기할 수 있어

여성은 임신하면 몸 안에서 수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태아를 10개월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으로 종종 체중 증가 및 통증이나 몸살 같은 신체적 변화가 나타난다. 그러나 쉽게 알아차릴 수 없는 다른 변화도 있다. 그중 하나는 바로 혈압 상승으로, 일부 임산부들은 임신 중 고혈압을 앓기도 하지만 보통 영구적으로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고혈압의 징후가 지속해서 남아있는 경우라면 임신 전 이미 고혈압 상태였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여성과 아이 모두에게 뇌졸중과 자간전증, 자간 등의 합병증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위험하다.

고혈압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의학적인 개입 및 중재 방안이 필요하다(사진=셔터스톡)

NHLBI는 첫 임신의 고혈압 여부를 더 조사하기 위한 새로운 자금을 투입, 여러 기관의 과거 연구를 검토하고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해 추가 실험에 착수했다. 그 결과, 첫 임신 동안 합병증을 앓았던 여성들의 경우 장기적인 고혈압의 위험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의학적인 개입 및 중재 방안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연구 저자이자 인디애나대학 산부인과 교수 데이비스 하스 박사는 이와 관련해 "고혈압이 발병하는 데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했지만 3년 이내에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 초기에 합병증을 앓는 여성의 경우, 혈압과 체중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등 일상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첫 임신 시 고혈압 위험성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위해 여성 4,48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인종 구성은 ▲백인 62% ▲흑인 14% ▲히스패닉 16% ▲아시아 3% ▲기타 민족 5%로 이루어졌으며, 평균 연령은 27세였다. 여성들의 의료 병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 매우 상세한 자료를 얻기 위해 첫 임신 후 2~7년까지 기간을 모두 다뤘다. 그리고 이 중 임신 후 합병증이 발생했는지 검사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의 31%가 첫 임신 기간 합병증을 최소 한 번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만성 고혈압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17%는 임신 중 합병증이 없었으며 만성 고혈압도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임신 합병증을 겪은 여성들은 만성 고혈압 위험성이 더욱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세한 병력 자료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 정보가 임신 합병증과 다른 건강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의사들은 더 자세한 정보를 통해 환자가 더 나은 건강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생활 방식의 변화를 독려할 수 있다.

 

임신 합병증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임신으로 인한 합병증의 흔한 한 가지는 바로 임신 37주 이전에 출산하는 조산이다. 이 경우 아기는 저체중은 물론이고 다른 수많은 건강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특히 조산은 산모가 고혈압으로 인해 아기에서 산소와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아기가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없게 돼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합병증은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상태를 초래할 수 있는 자간전증이다. 보통 임신 전에는 혈압이 정상인 산모가 임신하면서 고혈압이 생길 때 발생한다. 고혈압 병력이 있는 여성들 역시 자간전증에 걸릴 수 있다. 미국의 경우 25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약 1,500만 명의 아기들이 조산으로 출생한다. 조사 대상인 184개국의 평균 조산 비율은 5~1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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