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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든 모든 음료, 제2형 당뇨병 위험성 높인다
등록일 : 2019-10-11 16:28 | 최종 승인 : 2019-10-11 16:29
이강훈
설탕은 포도당 수치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는 매우 좋지 않다(출처=123RF)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인공적으로 첨가된 설탕뿐 아니라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설탕 도 제2형 당뇨병을 앓는 이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청량음료나 과일주스처럼 설탕이 함유된 음료는 당뇨병 상태를 더욱 발전시킬 위험성을 가중시켰다.

단 음료 소비 제한, 제2형 당뇨병 위험성 줄여

미국 비영리 의료 기관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에 대한 신체 저항성을 특징으로하는 만성 질환이다.

이 호르몬은 혈액 내 설탕의 양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신체가 그 효과를 거부하고 저항할 경우 포도당이 예측할 수 없는 수준으로 증가해 다른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단 음료와 천연 과일 주스 등 모든 설탕 음료의 섭취 증가는 제2형 당뇨병 위험성을 16% 높일 수 있다(출처=123RF)

자가면역반응의 결과로 췌장에서 인슐린 생산이 거의 발생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과는 대조적이다. 물론 두 유형 모두 심혈과 질환 및 신장 질환 등 다른 건강 상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대학 연구팀은 이에 단 음료의 섭취를 더 감소시킬 경우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설탕이 든 음료가 아닌 일반 물이나 더욱 건강한 옵션으로 대체될 경우,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 나은 효과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의 주 저자인 진-필립 드로인-차티어는 "이번 연구는 단 음료의 소비를 줄이고 이를 물이타 커피, 차 같은 더 건강한 대안으로 대체할 경우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연구는 총 19만 2,000명 이상이 넘는 참가자들을 22~26년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각각 3개의 장기 연구, 즉 간호사의 건강 연구를 비롯한 간호사의 건강 연구 II, 그리고 건강 전문가의 추적 연구에 참여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시간 경과에 따른 참가자들의 단 음료 소비 변화를 측정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변경 내용은 4년마다 작성해야 하는 식품 빈도 설문지에 그대로 반영됐다. 이후 연구팀은 체질량 지수와 생활 습관, 그리고 기타 식습관 변화 및 식이 요법 등의 특정 변수를 조정했다. 그런다음 자료들의 수치를 측정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단 음료와 천연 과일 주스를 포함한 모든 설탕이 든 음료의 섭취 증가는 제2형 당뇨병 위험성을 16% 더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들의 섭취량은 평균 4년간 하루 당 113g 정도로 나타났다. 인공 감미료 역시 4년간 113g 증가할 경우, 제2형 당뇨병 발병 확률은 18%나 증가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러나 앞서 언급된 더욱 건강한 대안, 즉 커피나 차, 물로 대체할 경우 위험성은 2~10% 사이로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영양소가 든 천연 과일 주스라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단 음료의 경우 인공 감미료가 없고 비열량 음료로 제한돼야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당뇨병 유병률

20~79세 사이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자료에 따르면, 태평양 섬 지역 거주민들의 15.13%가 제1형 혹은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경우 11.43%으로 나타났으며, 북미 역시 비슷한 수치인 10.43%을 보였다.

연구 자료 온라인 포털인 아워월드 인 데이터 자료에서는, 남아시아가 9.94%, 중남미 및 카리브해가 8.72%, 동아시아 및 태평양이 8.57%, 유럽이 6.1%, 그리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4.85%로 추산된다.

자가면역형인 제1형 당뇨병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은 특정 요인과의 관계로 인해 더욱 흔하게 발생한다. 이들 요인에는 과도한 설탕 섭취가 포함되는데, 이 경우 신체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아 저항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췌장이 충분한 수준의 인슐린을 생산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근육이나 간, 체지방 같은 다른 신체 부위가 이 호르몬의 신호를 무시했다.

그러나 제2형 당뇨병은 적절한 생활 방식이나 식이 요법으로 충분히 부작용을 제거할 수 있다. 바로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고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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