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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호흡기질병 원흉으로 지목…세계적으로 금지 법안 도입 중
등록일 : 2019-10-11 09:49 | 최종 승인 : 2019-10-11 09:49
김효은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국가에서는 전자담배를 금지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전자담배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담배 판매율을 줄어들고 있다. BBC에 따르면, 2011년 700만 개 가량 판매된 전자담배는 2018년에 4,100개로 증가했다. 그리고 2021년까지 세계적으로 5,500만 개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전자담배 흡연자가 증가할수록 전자담배 시장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5년 전 69억만 달러(8조2,600억원) 규모의 세계 전자담배 시장은 현재 193억 달러(23조 1,000억 원)로 성장했다. 그리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가장 큰 전자담배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전자담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사진=셔터스톡)

그리고 2019년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24.9%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들의 전자담배 사용률이 증가하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전자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에 대한 연구가 쏟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지 조치가 취해지고 있고 이는 전자담배 시장에 장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과 사망

지난 10년에 걸쳐 전자담배와 관련 제품이 판매됐지만, 올해 들어 전자담배로 인한 질병 관련 보고서가 발표되고 있으며, 미국이 주도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자담배로 인해 기침과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 외에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피로, 발열, 체중 감소 등의 증상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을 앓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이 집중 치료를 받았으며 일부는 인공호흡기를 달기도 했다. 그리고 폐에 물이 차서 혈류에 상소를 공급하지 못하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에 걸린 환자도 늘었다.

 

CDC는 지난 10월 1일 기준 미국과 버진 아일랜드에서 최소 1,080명이 전자담배와 관련된 질병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중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 같은 현상은 다른 국가로도 확산되고 있다.

아시아 국가에서의 전자담배 금지 조치

전자담배 관련 폐 질환이 급증하면서 CDC는 소비자들에게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리고 인도 같은 국가는 전자담배 제품 금지 법안을 발의했다.

인도의 흡연자는 2억 6,600만 명 이상으로써 대규모 전자담배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금지 법안을 발의한 동시에 제조업체 처벌을 강화했다. 중국이 미국 전자담배 제조업체 '줄랩스'의 제품 온라인 판매를 금지시킨 이후 뉴델리로 움직임이 이어진 것이다.

 

중국은 국내 담배 산업이 존재하고 있지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들의 니코틴 중독을 우려해 담배 관련 제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정부는 현재 26.6%인 흡연자를 2030년까지 20%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와 태국도 2014년부터 전자담배 사용 및 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필리핀에서는 아직 금지 대상이 아니다. 다만, 필리핀 정부는 전자담배 제품에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 같은 세계적인 추세와는 달리, 한국과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에서는 전자담배로 돌아서는 흡연자들이 늘어나면서 잠재적인 성장 시장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전자담배 바'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에 지난 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57% 인상했다.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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