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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력 손상 인구 '10억 명'…안과 진료, 보편적 의료 서비스에 포함돼야
등록일 : 2019-10-10 14:56 | 최종 승인 : 2019-10-10 15:48
최재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시각 장애가 치료를 받지 못한채 방치되고 있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명에 이르는 인구가 시력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중 절반 이상은 안과 진료에 대한 제대로 된 접근조차 부재한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증폭된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시각 장애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며, 누구나 재정적인 어려움 없이 양질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국가가 안과 진료를 보건 계획 및 필수 진료 패키지에 포함시켜 보편적인 건강 보험 서비스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각 장애 유발 요인

눈과 관련된 건강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가운데 하나다. 나이가 들고 오래 살수록 평균 하나 이상의 안과 관련 질환이나 장애를 가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가 시력 손상과 다른 점은, 관련 증상이 시각 시스템 및 그 기능에 영향을 미칠때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시력이 점차 흐려지는 백내장을 비롯한 박테리아 및 반복적인 감염으로 인한 트라코마, 그리고 망막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아 시야가 흐려지는 굴절 오류 등이 해당된다. 이들 모두 시력 장애로 이어지는 흔한 안과 질환이다.

 

전 세계적 시력 장애 규모

전 세계적으로 22억 명이 근시와 녹내장, 노안, 당뇨망막병증 등으로 인해 시력 장애 및 실명을 겪고 있다. 

이 중 10억 명은 시력 손상이 예방되었거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방치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굴절 오류를 겪는 인구는 1억 2,370만 명, 백내장은 6,520만 명, 녹내장은 690만 명, 각막혼탁은 420만 명, 당뇨망막병증은 300만 명, 그리고 트라코마와 노안이 각각 200만, 8억 2,600만 명 가량이다.

WHO는 이와 관련, 저소득층과 중소득 국가의 소외 계층 일부는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고 관리하는데 경제적인 부담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촌과 여성, 노인,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들, 소수 민족 등은 더욱 그 부담이 크다.

격차 해소 비용

전문가들은 현재의 건강 시스템에서 굴절 오류와 백내장에 드는 부담의 격차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 격차를 해소하는데 드는 비용은 전 세계적으로 약 143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많은 단체와 기업들의 투자가 즉각적으로 수반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WHO는 이 같은 투자가 기존의 건강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추가 투자를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단체가 추정 계산한 바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세계 보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300만 명의 추가적인 보건 종사자와 41만 5,000여 건의 새로운 시설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총 143억 달러가 필요하다.

그러나 단체는 시력 손상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녹내장과 당뇨망막병증, 트라코마로 인한 시력 장애를 가진 1,190만 명의 사람들에게 예방을 위한 추가 비용도 필요하다. 

여기에는 58억 달러가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력과 관련된 문제를 겪는 개인들이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충분한 규모로 전망된다. 

예방책과 관련해서는, 단체는 건강 증진 및 치료, 예방 및 재활을 포함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전략으로 안과 질환 및 시력 손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22억 명이 근시와 녹내장, 노안, 당뇨망막병증 등으로 인해 시력 장애 및 실명을 겪고 있다(사진=셔터스톡)

남은 과제

물론 이러한 부분에 아무런 노력이 행해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 30년간 안과 질환 및 시력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수많은 노력이 진행됐다. 

그중 대표적인 한 가지는 2020년까지 실명을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하는 전세계적 옹호 캠페인으로, 바로 '실명 예방을 위한 활동 강화 및 가속화'가 주요 목적이다.

WHO에 따르면, 이 계획은 안과 치료 분야에서의 행동 우선순위에 대한 통일되고 조정된 지원을 달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각 국가의 안과 치료 계획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뿐 아니라, 실명 프로그램이나 위원회 및 각종 활동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변화하는 인구 통계 및 생활 방식에 발맞춰 양질의 서비스를 계획하고, 환자의 요구에 맞게 제공하려는 움직임 역시 중요하다. WHO는 안과 건강 관리를 보편적인 건강 관리의 필수 부분으로 만들어 행동을 가속화 해야 한다며, 이는 인간 중심이 통합적인 안과 관리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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