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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분석해 건강 체크하는 웨어러블 기기, 미국서 개발
등록일 : 2019-10-10 10:58 | 최종 승인 : 2019-10-10 10:59
최재은
웨어러블 기기로 땀 분석해 건강 체크한다(사진게티이미지)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최근 간단한 웨어러블 기기로 땀을 분석해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다. 미국 내 연구진들은 해당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착수, 몇몇 제품이 선을 보이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밴드 바이오센서

땀은 신체 상태에 대해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생체액이다. 미국 화학회 연구진은 이 점에 착안해 땀을 분석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밴드'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일회용 타투 혹은 와이어와 전자기기 등 복잡한 구조로 연결해야 하는 기기 외에 효과적으로 땀을 수집해 분석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땀 샘플을 수집해 색깔이 변하는 기능을 갖춘 밴드 형태의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초소수 실리카 현탁 물질이 포함된 유연성 있는 폴리에스테르 필름으로 기기를 코팅하고, 실리카층에 땀을 수집할 수 있는 마이크로웰을 에칭 기법으로 박아 넣었다. 그리고 마이크로웰의 하단에 염색 물질을 넣어 PH나 염화물, 포도당, 칼슘 농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도록 했다. 이렇게 만든 밴드를 환자 몸에 부착하면 휴대폰으로 밴드 색깔을 분석해 땀의 PH 농도 등을 분석할 수 있다.

땀 분석하는 웨어러블 센서

미국 신시내티대학 연구진도 땀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 이 웨어러블 센서 역시 밴드 정도의 크기로 의사들이 장기간에 걸쳐 환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있도록 휴대용 센서가 부착돼 있다.

연구진은 침, 눈물, 장액 분비액 등도 고려했으나 땀이 건강 상태를 추적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땀은 혈액과 맞먹을 정도의 체내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데, 혈액을 채취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시간도 적게 걸린다고 설명했다.

 

땀은 왜 흘릴까

대부분 날씨가 덥거나 긴장하면 땀을 흘린다. 땀을 흘리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며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기능이다. 땀은 천연 냉각제로 신체가 과열되는 것을 막아준다.

인체에는 200만~400만 개의 땀샘이 있고, 대부분은 외분비 땀샘이다. 외분비 땀샘은 발바닥과 손바닥, 이마, 뺨, 겨드랑이 등에 분포돼 있다. 외분비 땀샘에서 배출되는 땀은 냄새가 없고 투명하지만, 증발을 통해 열을 식혀줌으로써 체온 조절에 필수적이다.

반면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등에 분포된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탁하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이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와 접촉하면 강한 체취를 풍길 수 있다.

땀은 천연 냉각제이자 건강 상태 모니터 역할 외에도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땀을 흘리면 열감이 완화되고 심장병 리스크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땀을 흘리면 몸이 끈적끈적해져서 불쾌해지지만 이러한 불편함을 충분히 감수해야 할 정도로 땀은 건강에 좋다.

땀을 흘리면 비소, 카드뮴, 납 등 체내 독성물질도 배출된다. 최근 중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많이 해서 땀을 많이 흘릴수록 체내 축적된 독성물질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땀을 흘리면 비소, 카드뮴, 납 등 체내 독성물질도 배출된다(사진=게티이미지)

 

[메디컬리포트=최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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