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Health & Life
美 심장질환자 '73만 명'…삶의 목적의식, 심혈관 건강뿐 아니라 수명에도 영향
등록일 : 2019-10-10 10:30 | 최종 승인 : 2019-10-10 14:44
김효은
강한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은 건강한 삶을 영위한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 심혈관 건강과 전반적인 웰빙에 도움이 되며 신체 상태와 기대 수명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셀레스테 레이 피어스 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미국의 '건강 및 은퇴에 관한 연구'에 등록한 성인 6,985명(여성은 57.5%)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피험자들의 연령대는 51~61세였으며 이들의 배우자도 연령에 관계없이 연구에 포함시켰다. 

이들은 사전에 목적의식의 정도가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하는 50문항으로 구성된 심리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팀은 사전 설문 조사 결과 강력한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일수록 혈액 및 순환계, 심장 등의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확인했다. 

피어스 박사는 "과거 건강과 목적의식 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다수 발표됐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놀라웠다"고 말했다.

삶의 목적, 어떻게 정의했는가?

피어스 박사는 '삶의 목적'이라는 의미가 모든 상황과 모든 사람에게 들어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마다 삶의 목적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는 것.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삶의 목적은 다르게 나타난다. 혹자는 삶의 목표를 자녀나 손주를 기르는데 두는가 하면 자원봉사를 하는 데 삶의 목표를 두는 사람도 있다. 이 때문에 피어스 박사는 의사들이 환자의 건강을 평가할 때 목적의식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적의식 결과와 우울증 간의 연관성

신시내티의과대학 정신과 로슨 울신 박사는 피어스 박사의 연구에 동의하며 심장 질환과 우울증 간에 연관성을 조사했다. 

울신 박사는 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가 목적의식의 결여라고 말했다. 사람의 기분과 사고방식, 행동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우울증은 다른 신체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유명한 격언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목적의식이 결여돼 있으면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그러나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심장 질환 및 다른 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신체 및 정신 건강이 동시에 해결돼야 한다고 울신 박사는 덧붙였다.

울신 박사는 심장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것은 두뇌에도 유익하게 작용하며 그 반대로도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울증 환자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수면이 부족하고 흡연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건강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대사 작용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염증과 고혈압, 당뇨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심혈관 건강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피어스 박사는 목적의식이 있는 생활은 사망률을 낮추고 건강에 유익하게 작용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게다가 강력한 목적을 가진 사람은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심장 질환에 대한 사실과 통계

미국 질병통계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해마다 약 61만 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는 사망자 4명 중 한 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심장 질환은 관동맥성 심장병(CHD)으로써 매년 이 질환으로 37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약 73만 5,000명의 미국인이 심장마비를 앓고 있으며, 그 중 21만 명이 그 이전에도 심장마비를 겪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2%가 심장마비 증상으로써 흉통을 느꼈고 27%만이 다른 증상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911 전화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CDC는 흉통과 상복부의 불편함, 상체의 통증, 오한, 편두통, 메스꺼움, 호흡 곤란 등도 심장마비의 조기 증상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7년 세계심혈관질환에 대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심혈관질환(CVD)이 세계 사망 원인 1위다. 심혈관질환이란 혈관과 심장에 유발되는 모든 질병을 총칭하는 것이다. 2016년 CVD로 인한 사망자 수는 1,790만 명을 기록했으며 그 해 세계 사망자 중 31%를 차지했다.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가장 많이 본 기사
오늘의 베스트 5
현대인의 병
데이터 뉴스
오늘의 건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