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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아버지의 음주 습관, 자녀의 선천성 심장질환 유발 위험 높여
등록일 : 2019-10-08 10:44 | 최종 승인 : 2019-10-08 10:44
허성환
부모의 음주 습관은 신생아에게 특히 위험하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자녀 계획을 세운 성인 남성은 수정 전 최소 6개월 동안 금주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버지의 음주가 자녀의 선천성 심장질환 유발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중난대학 연구팀은 아버지의 음주와 자녀의 선천성 심장질환의 연관성 이론을 주장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예비 아버지는 수정 전 최소 6개월 동안 금주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선천성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신생아의 심장 결함과 연관된 음주

중난대학 연구팀은 음주와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질환 간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될 계획이 있는 성인 남성은 수정하기 전 최소 6개월 동안 금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친 지아비 박사는 “예비 아버지의 음주는 자녀의 선천성 심장 결함 유발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여성 또한 같은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남성이 최소 6개월 동안 금주해야 한다면 여성은 수정 전 최소 12개월 동안 음주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임신부는 태아에 알코올 관련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 금주를 해야 한다.

태아와 부성과의 연관성

음주와 태아 건강의 연관성을 연구한 이전 연구들에서는 주로 신생아와 모체를 다뤘다. 이러한 과거 연구들은 어머니의 음주가 자녀의 선천성 심장 결함 위험성을 높일 것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따라서 이번 중난대학 연구팀은 아버지와의 연관성을 연구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1991~2019년 사이 발표된 총 55가지 연구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에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진단받은 영아 4만 1,747명과 증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받은 영아 29만 7,587명이 포함됐다. 그 후, 연구팀은 선천성 심장질환과 아버지의 음주 습관에 대해 비선형 투여-반응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천성 심장질환의 위험성은 지난 3개월 동안 음주를 한 아버지를 둔 영아는 44%, 동기간 내에 음주를 하지 않은 아버지를 둔 영아는 16%였다. 그러나 폭음하는 아버지를 둔 영아의 발병 위험성은 52%였다.

음주와 선천성 질환 간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었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단지 관찰연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즉, 인과관계를 입증하거나 아버지의 음주가 어머니의 음주보다 태아의 심장에 해롭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선천성 심장질환은 영아에게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선천성 질환이다(사진=123RF)

선천성 심장질환이란 무엇인가?

선천성 심장질환은 영아에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선천성 결함으로써 태어난 순간부터 비정상적인 상태가 존재하며 심장의 기능 및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통계학적으로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영아는 4명 중 한명 꼴이며 평생 여러 번의 수술이 필요해진다.

선천성 심장질환이 아이의 생명에 위험하게 작용하지만 효과적인 개입술로 삶의 질의 개선하고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개입은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그리고 어릴 때는 결함 상태를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성장할수록 완벽한 개입 치료를 필요로 한다.

전 세계 알코올 중독 사망자 수 약 18만 명 

이번 연구를 통해 선천성 심장 질환과 음주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게다가 음주는 당사자에게도 알코올 사용 장애를 유발한다. 이는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지는 문제로써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하고 심지어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017년 기준 벨라루스가 알코올 사용 장애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그리고 2위는 그린란드와 러시아였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약 18만 5,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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