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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BCG 백신 접종으로 폐암 유발률 낮춰
등록일 : 2019-10-08 09:37 | 최종 승인 : 2019-10-08 09:38
김건우
BCG 예방접종을 한 사람은 폐암 유발률이 낮았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유년기에 결핵 예방접종을 하는 것만으로 폐결핵은 물론 폐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국내에서는 출생 후 4주 이내에 BCG 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폐암은 한쪽 또는 양쪽 폐에 비정상적인 세포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해 발생한다. 폐 세포는 호흡하면서 위험한 화학물질에 노출되기 때문에 변화 또는 돌연변이 할 수 있다. 이러한 폐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연을 하고 유해한 환경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며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

칼메트 게랑균(BCG) 백신

60년 동안의 연구 끝에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바로 유년기에 결핵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다. 폐암 백신이라고 하는 이 예방접종은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다수의 연구자가 칼메트 게랑균(BCG)라는 백신을 권장하고 있다. 나병 혹은 폐결핵이 일반적으로 발병하는 국가에서는 가능한 출생 직후 건강한 영아에게 BCG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다. BCG 백신은 폐를 표적으로 한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1930년대 초기 연구 당시 알래스카 원주민 및 아메리칸 인디언 아동 3,000명을 연구에 참여시켰다. 5~11세 연령대의 아동은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BCG 백신 또는 위약을 접종했다.

이번 연구 저자인 나오미 아론슨 박사는 BCG 백신을 맞은 피험자들이 폐암 유발률이 2.5배가량 낮았다고 주장했다. 거주 지역 및 폐결핵 유무, 음주나 흡연과는 관계가 없었다. 아론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다른 집단에서도 입증된다면 유년기 BCG 백신 접종은 폐암 유발 위험을 낮출 방법이라고 공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암협회 렌 리히텐펠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놀랍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6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초기 연구 결과를 충분히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신과 폐암 예방

다만, 리히텐펠드 박사는 오로지 폐암을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이 백신을 사용할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연구 결과 BCG 백신으로 폐암 유발률을 상당히 줄였지만, 실제 폐암 발병 환자수가 현저히 낮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실제로 연구에 참여한 피험자 중 42명만 폐암을 진단받았다. 그리고 폐암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 용도를 제한할 경우 BCG 백신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BCG 백신은 방광 관련 질병에도 효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리히텐펠드 박사는 다른 암 치료 방법으로도 BCG 백신을 테스트한 결과 여러 가지 혼재된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 백신을 주사하면 체내 병변을 찾아내지만, 생존율을 높이지는 못한다는 것. 다만 금연하고 있는 사람이 폐암을 예방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폐암 관련 주요 통계

폐암은 전 세계 남성에게서 발병하는 가장 일반적인 암으로 여성 폐암 환자도 드물지 않다. 2018년 기준 200만 명 이상이 폐암을 진단받았다. 그리고 2018년 기준 헝가리가 폐암 발병률이 가장 높았으며 세르비아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뉴칼레도니아 ▲그리스 ▲프랑스 폴리네시아 ▲몬테네그로 ▲벨기에 ▲괌 ▲터키 ▲덴마크 순이었다.

올해 미국에서만 22만 8,150명이 폐암에 걸렸고 14만 2,670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미국암협회에서는 남성이 폐암에 걸릴 확률은 15분의 1이며, 여성의 경우 17분의 1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간접흡연으로도 7,000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중 수백 가지 화학물질은 독성이 있으며 비흡연자가 70가지 화학물질을 들이마시면 암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뇌졸중과 심장질환에 걸릴 수 있다.  석면, 라돈, 대기 오염과 방사선 같은 환경 물질에 노출돼도 폐암 유발 위험은 높아진다.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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