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Health & Life
티눈과 사마귀, 알고 보면 전혀 다르다
등록일 : 2019-10-07 16:17 | 최종 승인 : 2019-10-07 16:17
권지혜

[메디컬리포트=권지혜 기자] 발에서 전에 없던 돌기를 발견하면,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고민하게 된다. 둘은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에 전문가처럼 세세한 차이를 알지 않고서야 구분이 어렵다.

구별법은 간단하다. 눌러서 아프면 티눈이고, 아프지 않으면 사마귀다.

티눈은 통증 때문에 방치가 어렵지만, 통증이 없는 사마귀는 굳이 치료하지 않고 두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사마귀는 저절로 낫는다는 둥 좀 키워서 병원에 가야 한다는 둥 떠도는 이야기가 많아 더욱 헷갈린다.

티눈과 사마귀, 어떻게 다르고 언제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발에서 돌기를 발견하면,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고민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티눈

피부가 계속 쓸리고 눌리면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굳은 살이 생긴다. 굳은 살이 계속 압박을 받으면 원뿔모양의 핵이 생기는데, 이것이 피부 안쪽으로 향하면 티눈이 된다.

티눈은 유전은 아니다. 하지만 피부가 압력이나 마찰을 자주 받게 되는 골격 구조는 유전되는 것이므로 결국 유전의 영향이 아주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티눈은 굳은살과 치료법이 비슷하다. 피부가 최대한 마찰·압력을 받지 않도록 하고, 각질을 녹여주는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나 젖산(lactic acid) 도포제, 티눈고 등을 바르면서 깨끗한 면도날 등으로 조심스럽게 깎아내고 소독해주면 된다.

사마귀

사마귀는 ‘바이러스성’이라는 점에서 티눈과는 전혀 다르다. 피부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신에 발생하기 때문에 노출이 잦은 손, 발뿐 아니라 성기에도 나타난다.

사마귀의 종류는 크게 보통형, 편평형, 손발바닥형, 음부형으로 나뉘는데, 각자 원인이 되는 유전자형이 다르다.

사마귀는 완치율이 50~60%, 재발률이 20~50%로, 없애도 다시 생길 확률이 높다. 꾸준히 치료해야 완치될 수 있으며, 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이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저절로 낫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병변이 빠르게 퍼져나가는 경우도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발바닥 사마귀는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가 권장된다.

티눈과 사마귀는 집에서도 치료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티눈과 사마귀는 '집에서도 치료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치료에 더 안일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둘 다 조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티눈은 통증을 동반함에도 병문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않도록 하자. 통증으로 인해 절뚝거리며 걷게 되면 골반이 틀어지면서 척추, 목까지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사마귀 역시 ‘놔두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한다’는 말만 믿고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기 전에 치료받도록 하자.

오늘의 베스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