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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 체계적인 체중 감량 프로그램으로 회복 가능
등록일 : 2019-10-02 13:21 | 최종 승인 : 2019-10-02 14:25
이강훈
2형 당뇨병 환자는 체내 인슐린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없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2형 당뇨병 환자가 10%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 최소 5년간 식단을 조절하면 증상이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체중 감량과 2형 당뇨병 증세 개선 간의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가 저칼로리 식단을 도입해 당뇨 증상에서 차도를 보였다.

체중 관리로 '2형 당뇨병' 완화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높아지면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즉각적인 개입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다. 

환자가 당뇨 증상을 보이면 의사는 추가 테스트를 실시해 1형 혹은 2형인지 확인한다. 이 두 가지 유형은 같은 질병군에 속하지만 확연히 다른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체중 관리는 매우 도움이 된다(사진=123RF)

2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한다. 그 결과, 신체가 혈중 포도당 수치를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해 고혈압과 신부전, 심혈관 질환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적절한 체중 관리가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환자가 최소 몇 년 동안 저칼로리 식단으로 꾸준히 유지하면 당뇨병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그리고 체중을 최소 10%가량 감소하면 합병증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임 저자인 하지라 댐바 밀라 박사는 "최소 5년 동안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하고 10% 체중 감량인 상태로 관리하면 당뇨병을 완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칼로리 섭취를 조절하고 있는 2형 당뇨병 환자는 칼로리 제한을 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정상 혈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신체가 잔여 인슐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칼로리 섭취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면 혈당 수치가 급작스럽게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합병증 예방이 가능하다.

저칼로리와 2형 당뇨병 완화

연구팀은 집중적인 체중 관리 개입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2형 당뇨병에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길 원했다. 따라서 새로 당뇨병을 진단받은 40~69세 연령대 환자 867명을 분석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5년 간의 후속 조사 결과, 피험자 중 30%는 차도를 보이는 상태에 있었다. 연구팀은 증상이 개선된 원인을 조사하고 체중 감량이 그 답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당뇨병 진단 후 5년 동안 15% 이상 체중을 줄인 환자들은 체중을 줄이지 못한 환자에 비해 최대 200%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사이먼 그리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당뇨병에서 적절한 체중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뇨병 환자가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데 식단과 운동, 건강한 생활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뇨병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지만, 당뇨병 환자들은 결코 무력하게 당하지 않을 수 있다. 스스로 증세를 관리하고 심지어 회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가 체중 감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 그리고 현재 체중 관리를 통한 혈당 저하 방법을 연구 중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4억 명이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뇌졸중과 실명, 심장질환, 절단 등의 위험에 놓여있다. 

8주 동안 매일 최대 700칼로리 섭취 식단을 유지한다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설도 있지만, 이러한 식단은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다. 이에 연구팀은 전문의의 권고대로 적절한 방식으로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메디컬리포트=이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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