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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을수록 위험하다? 제 2형 당뇨병 위험과 신장과의 상관 관계
등록일 : 2019-09-30 16:49 | 최종 승인 : 2019-10-25 13:29
김건우
간 지방은 특히 키가 작은 사람들에게서 더 자주 관찰된다(출처=123RF)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키가 작은 사람은 키가 큰 사람에 비해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한다. 유럽의 과학자들이 조사한 결과, 키가 큰 10센티미터 클수록 제 2형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었다. 키 10센티미터 당 위험은 30% 가량 줄어든다. 연구진은 키가 작은 사람일수록 간의 지방 함량이 높고 신진 대사 문제로 인해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신장과 당뇨병

연구진은 독일에서 2,500명 이상의 중년 남녀의 신체 검사 및 혈액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은 2만 6,000명의 데이터풀에서 선출된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의 데이터를 7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CNN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연구진은 앉은 키와 다리 길이를 모두 고려해 참가자들의 키를 평가했다. 남성의 경우 약 168~180센티미터 가량의 키 분포를 보였고 여성의 경우 약 157~168센티미터 가량의 키 분포를 보였다.

연구진은 또한 참가자의 나이, 생활 양식, 교육 수준 및 허리 둘레 등의 데이터를 함께 조사했다. 그리고 키가 큰 사람들이 작은 사람에 비해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남성의 경우 키가 10센티미터 클수록 위험이 41% 감소했으며, 여성의 경우 33% 감소했다.

 

신장과 당뇨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정상 체중 참가자들 사이에서 더 강해 보였다. 정상 체중 참가자 중 키가 10센티미터 더 크면 남성의 경우 86%, 여성의 경우 67% 가량 질병 위험이 감소했다. 과체중 참가자들은 키가 10센티미터 클수록 위험이 30~36%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허리 둘레가 클수록 당뇨병 위험은 높아진다. 이때 키가 크면 어느 정도 유리하다. 즉, 키가 크면 제 2형 당뇨병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

다리 길이와 간 지방 함량

당뇨병과 연관이 있는 또 다른 신체 조건은 다리 길이였다. 여기서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남성 중, 앉은 키는 크지만 다리 길이는 짧은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높았으나, 여성 중 같은 신체 조건인 사람은 위험이 낮았다.

다리 길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사춘기 이전의 성장이다. 남성의 경우 사춘기 이전 성장이 후기 당뇨병 위험에 더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여성의 경우 사춘기 이전과 이후 성장이 모두 당뇨병 위험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우리가 발견한 바에 따르면 키와 다리 길이, 그리고 제 2형 당뇨병 위험의 관계는 성별에 따라 조금 달랐다"고 말했다.

사람의 신장과 당뇨병 위험성이 어째서 연관이 있는지 정확한 이유가 밝혀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새로운 연구 결과 키가 작은 사람들의 간에 지방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즉, 이것이 제 2형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간에 지방이 많으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반대로 말하면 간의 지방을 줄이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 키가 작은 사람들은 키가 큰 사람에 비해 심혈관대사질환 위험인자 수준과 당뇨 위험이 높았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결과는 사람의 신장이 당뇨병 위험을 예측하는 유용한 마커임을 입증한다. 또 심혈관대사질환이 키가 작은 사람에게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간 지방은 키가 작은 사람에게서 더 많이 발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성인이 된 사람의 신장을 기준으로 간 지방 함량을 줄이는 대체 기술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위험에 처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위험과 신장과의 연관성을 잘 보여줬지만, 과연 어떤 이유 때문에 이런 연관성이 존재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연구의 결론에 대해 신중한 해석이 요구된다.

과체중인 개인은 키가 10센티미터 클수록 제 2형 당뇨병 위험이 30~36% 낮다(출처=123RF)

뉴욕대학 간호학과의 부교수인 게일 멜커스는 "에 연구 결과는 2차 데이터 분석이기 때문에 결론을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 이 연구 결과는 전체 당뇨병 연구 결과의 아주 작은 일부분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즉, 키가 작다고 해서 무조건 당뇨병에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키가 크다고 해서 당뇨병 위험이 없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멜커스는 "어떤 사람의 건강 상태를 예측하거나 검사할 때 고려해야 하는 위험 요소는 신장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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