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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삼키기 힘든 환자를 위한 '엑스스트로', 더 쉽게 복용할 수 있어
등록일 : 2019-09-26 14:34 | 최종 승인 : 2019-10-02 17:10
박은혜
알약을 더 쉽게 삼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빨대가 개발됐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박은혜 기자] 알약을 더 쉽게 삼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빨대, '엑스스트로(XStraw)'가 개발돼 화제다. 

만성 질환 및 질병이 있는 경우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약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엑스스트로는 고체 및 각종 구강 약물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고안된 장치로, 고급 다공성 용액 개발업체인 포렉스의 다공성 필터 솔루션이 탑재돼있다. 이 새로운 장치로 이제 환자들은 더 이상 알약을 으깰 필요가 없어졌다.

으깨지 않고 삼켜 복용해야

의약 제조업체 로즈몬트는 고형의 구강 약품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는데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구역반사로, 인두후벽이나 구개편도부, 설근부를 설압자 등으로 자극하면 구역질이 나타나는 반사를 의미한다. 

이러한 불편한 느낌은 알약을 복용하는데 큰 어려움을 수반한다. 이외에도 구강 건조증 및 삼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특정 건강 상태 역시 알약 복용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에 일부 사람들은 약을 복용하기 위한 방책으로 알약을 으깨거나 분쇄해 가루약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해당 알약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나 도구가 없다면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이다. 고형의 경구용 알약은 모두 각양각색의 형태로 만들어져있는데, 이를 잘못 변형시키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활성 성분의 효능을 감소시킬뿐 아니라 환자의 회복 속도를 저하시키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연하곤란은 음식물이 구강에서 식도를 거쳐 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증세를 의미한다(사진=123RF)

엑스스트로

이런 가운데 DS 테크놀로지 연구팀은 고형의 알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특별한 종류의 빨대를 고안해냈다. 특히 앞서 언급된 다공성 필터 용액을 적용하기 위해 포렉스와 협업을 진행해 더욱 정확성을 더했다. 필터가 정확한 용량으로 약품의 일부를 전달해주도록 설계한 것으로, 이 필터는 빨대의 설계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포렉스의 유럽 영업 담당 이사 로날드 가이슬러는 "일부 사람들이 알약을 힘겹게 복용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제품 설계를 개선하고 소비자 안전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구성 요소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필터 기술은 알약을 분쇄하거나 캡슐을 개봉할 필요없이 약물을 안전하게 용해시켜준다고 덧붙였다.

DS와 포렉스가 개발한 이 새로운 장치는 외형은 얇은 펜처럼 생겼으며, 4개의 주요 부분을 갖추고 있어 이를 통해 약물과 액체가 환자의 입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가장 맨위의 상단부에는 캡이 달려있으며 다음에는 스트로, 하단부에는 다중 미립자와 다공성 용액인 제어 필터가 위치한다. 다중 미립자들은 스트로를 통과하는 약물들을 의미한다.

사용법은 물이나 주스 컵처럼 스트로를 액체에 담그면 된다. 그리고 스트로를 통해 올라오는 약물을 섭취하면 되는 것으로, 필터는 소수성이기 때문에 알약의 알갱이들이 서로 뭉치는 것도 방지해준다. 약을 마시면서 질식할 가능성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방식에도 불구, 여전히 특정 제한점들은 남아있다. 가장 먼저 재사용이 불가하다. 특히 아동 및 노인 환자의 경우 깨끗하고 멸균된 패키지로 다시 제공돼야 한다. 두 번째는 일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형태의 알약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트로에 사용되는 다중 미립자는 이 장치에만 포함된 선량의 펠릿 기반 약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엑스스트로의 발명은 최소한 수 십만명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고형의 알약을 삼키는 것이 고통에서 즐거움으로 변할 수 도 있는 것이다.

연하곤란

연하곤란(Dysphagia)이란 음식물이 구강에서 식도를 거쳐 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증세를 의미한다. 이러한 병을 앓는 사람들은 증상 정도에 따라 음식이나 약, 심지어 음료수까지도 제대로 삼키지 못할 수 있다. 

무엇인가를 섭취할 때마다 쉽게 질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하곤란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으로는 앞서 소개된 구역반사와 구강 건조증을 비롯환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뇌졸중 등 만성 질환이 있다. 

통계적으로는 60세 이상 인구 가운데 약 60%가 이러한 고형제를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졸중 환자의 경우 거의 80%에 이르는 인구가 동일한 증상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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