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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변 이식으로 대사 질환과 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
등록일 : 2019-09-19 10:42 | 최종 승인 : 2019-10-02 17:21
허성환
전문가들은 비만과 2형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식단과 운동, 행동 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정상인 기증자의 위장 박테리아를 비만 환자의 위장으로 이식하는 '분변 미생물군 이식(FMT)'이 신진대사와 체중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여러 가지 혼재된 결과를 배출하고 있으며 회의적인 시각도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과 2형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식단과 운동, 행동 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FMT로 대사 질환과 싸울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하고 비만 환자의 체중 감소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위장과 대사 질환의 연관성은 수많은 비만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123RF)

학자들은 마른 사람과 비만인 사람의 미생물군이 여러 가지로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생물 다양성은 적은 반면 후벽균이라는 유기체 수치가 많은 경우 비만과 인슐린 내성, 지방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생후 6개월 된 영아의 위장 박테리아도 차이가 있어 미래 체중 증가를 예측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비만인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 따르면, 비만인 쥐의 위장 박테리아를 마른 쥐의 위장으로 이식한 경우 마른 쥐는 체중이 증가했다.

분변 이식,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 치료에도 사용

분변 이식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이란 항생제가 건강한 위장 박테리아를 공격할 때 발병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나 건조 분변이 들어있는 캡슐로 건강한 기증자의 분변을 이식하면 질병이 있는 환자의 위장에 유익한 박테리아가 들어오게 되고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에 대해 면역력이 생긴다.

의료 저널에 실린 한 사례를 보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에 걸린 마른 여성이 자신의 비만인 딸로부터 분변 이식을 받은 후 34파운드가 증가했다. 그러나 담당 의사는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가 이식으로 인한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메이요클리닉의 푸르나 카쉬얍 박사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에 분변 이식을 사용하는 것은 완벽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방법으로 위장에 들어있던 해로운 병원균을 제거하고 위장 상태를 균형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만과 대사 질환은 유전과 식단, 환경과 생활방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유발된 복잡한 문제다. 

분변 이식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사진=123RF)

카쉬얍 박사는 새로운 미생물군을 이식하는 단일 개입 방법으로 비만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링햄여성병원에서 진행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분변 이식을 통해 비만 환자의 담즙산 상태가 개선됐다. 답즙산이란 간에서 생성돼 소화를 돕는 요소다. 캐나다에서 실시된 유사한 연구에서도 지방간 질환 환자에게 분변 이식을 실시해 상태가 호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미생물군이 대사 질환과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방법을 밝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중 어느 것도 체중 증가의 변화를 조사하는 데 충분하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체중 감소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얻기 위해 후속 연구를 계획 중에 있다. 유 박사는 추가 연구로 미생물군을 바꿀 수 있는 신약이나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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