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Wellness News
비만대사 수술, 비만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에도 효과적
등록일 : 2019-09-18 17:24 | 최종 승인 : 2019-10-02 17:21
허성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체중 감량 수술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체중 감량 수술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가 실린 JAMA 의학 저널의 부편집장 에드워드 리빙스턴 박사는 비만 수술이 체중 및 당뇨 조절을 향상시키는 것외에도 뇌졸중과 심장마비, 심부전, 신장질환 등의 미세혈관 현상을 조절하는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 수술은 체중 감소뿐 아니라 심각한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의 위험성도 거의 50%까지 감소시켰다. 이에 해마다 과체중과 당뇨병 관리를 위해 수술을 받는 수 십만명의 사람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수 있다.

비만 치료 수술,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 감소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2,287명의 비만대사 수술 환자와 수술하지 않은 1만 1,435명의 장기간 변화를 관찰했다. 

가장 먼저 클리브랜드 클리닉에서 체중 감량 수술을 받은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2,287명의 전자 진료기록을 분석했다. 이들 대부분은 위소매절제술을 받았으며, 일부는 십이지장전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엔 비교를 위해 수술 환자의 5배 가량에 해당되는 1만 1,435명의 다른 그룹 환자들 기록을 가져왔다. 이들 역시 비만 및 제2형 당뇨병을 앓고있었다. 

물론 이 두 그룹은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이라는 공통된 조건을 수반하고 있지만, 다른 차이점들도 존재했다. 가령 대조군 그룹의 사람들은 나이가 더 많았으며 수술군보다 담배를 피울 가능성도 더 높았다. 반면 수술 환자들은 무게가 더 나갔고 고혈압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이상지질형증 발병률도 더 높았다.

지속적인 체중 감소가 더 큰 체중에 혈액을 펌핑해야하는 심장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평가된다(사진=123RF)

연구팀의 목적은 이들 두 그룹을 통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조기 사망의 위험성이 적은지, 혹은 비만과 당뇨병에 관련된 5가지 주요 합병증인 심장마비나 뇌졸중, 심부전, 심방세동, 신장병 등이 있는지를 발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8년간의 자료를 관찰 결과, 체중 감량 수술을 받은 환자의 30.8%는 이 동안 사망하거나 5대 합병증 가운데 하나를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7.7%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 환자들의 사망율은 10%로,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들의 17.8%보다 더 적었다. 이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연구 기간 어떠한 원인으로도 사망할 가능성을 41%나 더 감소시킨 결과다.

클리브랜드 클리닉 심장혈관 연구소의 수석학장 스티븐 니센 박사는 이들 두 그룹의 규모와 감소율이 지난 8년간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같은 결과가 놀라울 따름이라며, 심혈관 사망률의 점진적인 개선을 위해 애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수술 환자들은 체중 감량률도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15% 더 낮았으며, 혈당 수치 역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당뇨병 치료제도 적게 복용했으며 인슐린 투여치도 더 적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조절 약물 역시 더 적었다. 이와 관련 니센 박사는 지속적인 체중 감소가 더 큰 체중에 혈액을 펌핑해야하는 심장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알리 아미니안 박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체중 감량 수술이나 정기적인 치료를 받는 또 다른 유사한 환자들을 무작위로 배정, 무작위통제임상 실험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비만 환자들에게 약 처방보다 체중 감량 수술을 하는 것이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선로 치료법으로 더 권장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 

이를 권장한 리빙스턴 박사는 또한 체중 감량 수술로 인한 장기적인 건강상 이득은 매우 폭넓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약물 처방보다는 수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가 임상 실험에서 입증될 수 있어야한다는 의견도 많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당뇨병센터 및 임상연구센터 소장인 데이비드 M. 나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단순히 수술이 심장병을 감소시킨다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며, 실증적인 입증 효과를 보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오늘의 베스트 5
현대인의 병
데이터 뉴스
오늘의 건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