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중 여성들이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이 출산 후에 찾아오는 산후통증이다. 산후통증은 말 그대로 임산부가 아이를 출산 후에 신체적으로 후유증이 남는 것을 말하며 허리 및 골반에 주로 통증을 호소한다.

이러한 산후통증은 정상적인 산후조리 과정 및 휴식을 거쳐 대부분 수개월 내에 사라지지만 일부 여성들은 지속적으로 긴 기간 요통과 골반통에 시달릴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출산과정에서 골반이 벌어지거나 틀어진 것이 통증의 원인이다.

출산할 때 벌어진 골반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수축하지만 자연적으로 수축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시간도 오래 걸린다. 또 첫 출산에서 골반이 틀어지면 전체적인 신체균형이 무너지면서 주변 근육과 인대 등 근막조직들이 긴장해 통증을 일으킨다.

이때 제대로 산후통증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출산을 거치며 틀어짐 정도가 더 악화돼 통증이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산후통증으로 허리 및 골반에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들이라면 도수치료를 통해 지나치게 벌어지거나 제 자리를 벗어난 골반 및 근육을 교정해줘야 한다.

도수치료는 의료진 또는 전문치료사가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잡아주는 치료방법이다. 출산 후 틀어진 골반을 교정하고 약해진 근육을 회복시키는 등 통증피로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되찾는데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도수치료는 골반통증이나 틀어짐, 교정 등에 대한 기본적인 검사를 거친 후에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일정기간 동안 정해진 횟수만큼 치료를 진행한다. 시술시기는 산모의 몸이 안정되는 시기인 출산 후 3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치료사의 직접 손을 이용하여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 잡아 눌린 신경이나 각종 관절 부위의 통증을 해소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치료과정에서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거의 없으며 부작용 발생 우려 역시 적은 편이다. 주사, 약물 등을 사용하지 않아 수유 중인 여성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도수치료 후에도 환자 스스로가 평상시 생활습관을 체크해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꾸준히 실시함으로써 허리 및 골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도수치료는 수기만을 활용한 비침습적 시술이라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의료기관 선택 시에는 해당 병원이 여성 개개인의 체형을 면밀히 분석하게 그에 맞는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지, 도수치료와 병행 시 치료에 도움이 되는 근력운동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도움말: 분당피부과 리셋의원 박애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