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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 마스크, 독감 및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 효과 ‘갑론을박’
2019-09-09 11:28:15
김효은
수술용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성 질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대기 오염 및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염 지역 혹은 주위에 아픈 사람이 있을 때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2018년 연구 결과, 이 같은 보호조치의 효과에 대해 의심이 일고 있다.

최근 수술용 마스크가 값비싼 호흡용 마스크만큼 오염과 독감,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로부터 보호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연구가 진행됐다.

효능에 대한 논쟁

2013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수술용 마스크가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은 주변에 독감환자가 있을 경우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공기 중으로 입자가 큰 바이러스를 흡입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446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수술용 마스크가 독감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호주의 연구진도 가정에서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60 ~ 8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마스크 효능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2018년 직업의학연구소의 연구진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착용자의 상황에 따라 마스크의 품질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마스크의 소재에 따라 먼지입자와 탄소 투과율이 0.26~29%까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기도 했다. 그리고 착용자의 자세에 따라서도 투과율에 차이가 발생했다.

선임 저자인 존 셰리 헤리엇 와트 박사는 “마스크로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경우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값싼 상품이 아닌 최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으로 바이러스 입자 흡입을 줄일 수 있다(사진=123RF)

최종 답변

2018년 연구에서는 마스크의 품질이 효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러나 최근 텍사스대학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2018년 연구 결과가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독감이나 여러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의료용 마스크와 N95라고 알려진 호흡기 마스크의 효능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2011~2015년 사이 4번의 독감 시즌에 2,400명의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독감과 급성 호흡기 질환 발생을 조사했다.

텍사스대학 연구진은 “의료 시설에서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술용 마스크를 포함해 여러 가지 보호용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며 “병원 직원들은 수술용 마스크로도 계절성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CDC, 관련 권고안 발표하지 않아

이번 연구에서는 수술용 마스크의 중요성을 입증했지만 사람들의 무관심 때문에 그 보호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의 보호 효과를 믿지 않고 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외부에서 마스크의 착용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편, CDC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노출 방지 수단으로써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을 포함해 자각증상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해놓고 있지 않다. 단지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6피트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자주 손을 씻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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