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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인 비디오 게임, 어린이들의 공격성과 연관 있다
등록일 : 2019-09-05 17:33 | 최종 승인 : 2019-10-02 17:42
김효은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하는 청소년들은 공격성을 드러내기 쉽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 또 다시 사회문제의 도마에 올랐다. 최근 다트머스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 청소년들의 공격성을 자극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다트머스대학 연구진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전 세계에서 진행된 24건의 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는 총 1만 7,000여 명이며 이들은 9~19세 사이 청소년이었다. 연구진은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 실제 공격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즉,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오래 할수록 또래 친구들과 싸우거나 문제를 일으켜 교무실, 교장실 등으로 불려갈 가능성이 높았다.

이 연구는 비디오 게임이 어린이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비디오 게임이 청소년의 비정상적인 행동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 무면허 10대의 무모한 운전에 어떻게 연관되는지 등을 알아봤다.

국립보건연구센터는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 공격적인 생각이나 행동, 감정 등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또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은 공격성을 잘 인지하지 못하게 만든다. 공격적인 행동에 무뎌지는 것이다. 그리고 긍정적인 사회적 행동은 감소시킨다. 남자 청소년들은 보통 여자 청소년들보다 더 오랜 시간 게임을 했는데, 단기간 혹은 장기간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했을 때 발생하는 효과는 남녀 모두에게 반영됐다.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으로 인해 긍정적인 사회적 행동이 감소한다(사진=셔터스톡)

​실험과 검토

물론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과 물리적 공격성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함에도 몇몇 사람들은 여전히 여러 가지 이유로 연구 결과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이전 메타분석에서 공격성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됐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폭력적인 게임과 공격성 사이의 연결 고리를 과대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연구가 많은 연구에 적용됐던 변수들을 고려하지 않고 소위 부풀린 효과에 기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트머스대학 연구진은 변수를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폭력적인 게임과 공격성의 관계를 나타내는 데이터에는 미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비평가들은 메타분석이 폭력적인 게임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 편향돼 있다고 말했다. 확고한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

한편 메타분석에서는 인종 집단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백인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력적인 게임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아시아인 청소년들은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으며, 히스패닉 청소년들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것이 공감 능력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및 히스패닉 문화에서는 폭력의 피해자에 더 공감하는 경향이 있지만 서양 문화는 개인주의적이기 때문이다.

비평가들이 그들의 입장을 재평가해야 하는 이유

연구의 저자인 제이 헐은 "어떤 단일 연구 프로젝트도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 주제와 관련된 주장 및 비판에 대해 최신의, 그리고 유효한 해답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 실제로 공격성을 증가시킨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제임스 사전트는 "이번 연구로 밝혀진 내용을 보고 비평가들이나 회의론자들이 그들의 입장을 재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과 공격성 증가 사이의 관계를 수립하는 연구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부모들은 자녀가 자유 시간을 보다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지도하고 감독해야 한다. 폭력적이고 잔인한 게임은 사고 방식과 가치관이 정립되는 어린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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