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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기르면 심혈관 건강해진다?…야외에서 보내는 시간 늘어나
등록일 : 2019-09-05 11:22 | 최종 승인 : 2019-10-02 17:42
허성환
반려견을 기르면 심혈관 건강이 뛰어날 가능성이 높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반려견과 생활할 경우 심혈관 건강이 상당 부분 개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3년부터 연구팀은 개를 기르는 사람과 기르지 않는 사람의 심혈관 건강을 비교 조사했다. 그리고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은 기르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신체적으로 보다 활동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카디오바이즈 브르노 2030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바디오바이즈 브르노 2030이란 중앙 유럽과 동유럽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심혈관 건강 예방 프로젝트로써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사용해 2030년까지 브르노 시민들의 심혈관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최소화하는 것을 취지로 출범됐다.

피험자 1,769명 대상으로 실험 진행

연구팀은 가장 먼저 2013년 1월~2014년 12월까지 체코 브르노 시 인구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건강 및 사회경제적 정보를 수집했다. 그 후 2030년까지 5년마다 피험자들을 추적 관찰할 수 있는 일정을 계획했다.

연구팀은 올해 평가에서 심장병 병력이 없는 피험자 1,769명을 조사했다. 이 피험자들은 미국심장협회가 심혈관 건강을 정의하기 위해 만든 '라이프 심플 7'으로 건강 상태를 평가받았다.

반려견 소유자는 다른 동물을 기르는 사람에 비해 심장 건강이 우수하다(사진=123RF)

라이프 심플 7의 7가지 행동 및 요인에는 체질량지수, 식단, 운동, 흡연 여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포함되며 이는 생활방식 변화로 개선할 수 있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을 채점한 후 개를 기르는 사람(42%)와 기르지 않는 사람의 심혈관 건강 차이를 분석했다.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은 신체적으로 활동적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혈당 수치도 안정적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24%)는 연령이나 성별, 교육 수준에 관계없이 다른 동물을 기르는 사람(17.9%)에 비해 심장 건강이 가장 뛰어났다.

반려견과 심장 건강

반려동물과 심혈관 건강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특히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의 심장 건강이 우수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와도 맥을 같이 했다. 미국심장협회는 반려견을 기르게 되면 신체 활동이 개선되고 심장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연구 결과는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반려견을 입양 또는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메이요클리닉의 프란치스코 로페즈 지메네스 박사는 반려견을 기르게 되면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많이 걷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반려견 주인은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고 사회적 고립감을 덜 수 있다. 이 두 가지 요인 모두 심장질환의 위험 요인이기도 하다.

2018년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반려견이 정신 질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낮춰 전체적인 치사율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은 반려견을 기르지 않는 사람에 비해 건강하지만, 흡연 가능성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123RF)

중요한 중재

이번 연구로 반려견 주인이 반려견을 기르지 않는 사람에 비해 건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흡연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반려견 주인의 흡연률이 높을수록 반려견으로 인한 심혈관 건강 가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개를 기르는 것은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낮추는 데 유용하게 작용한다.

공동 저자인 토프 폴 박사는 "이번 연구가 흥미로운 것은 다양한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결합해 조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번 연구의 한계점은 이미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개를 기를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은 조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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