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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온라인 행동주의 '번식지' 등극
등록일 : 2019-07-23 10:15 | 최종 승인 : 2019-10-02 17:22
김효은
온라인 행동주의가 정치인들을 기후 변화나 총기, 이민 문제에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만들고 있다(사진=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현대 사회에서 소셜 미디어가 정치와 시민운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이는 몇 년 전 시작돼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미투나 타임즈 업, 블랙라이브즈매터 등의 운동에서 쉽게 엿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사회적 이슈화를 만들고 관련 토론을 활성화하는 등 여러 사람에게 큰 효과를 미치는 데 있어 가장 주요한 추진력은 무엇일까? 

Z세대와 온라인 행동주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온라인 행동주의는 정치인들을 기후 변화나 총기, 이민 문제에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만들면서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메시지를 강화하는지를 전 세계에 보여준 것.

Z세대 싱크탱크 '이레귤러 랩스'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여기에는 젊은이들의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행동주의를 중요하게 인식한다는 사실이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조사 응답자 가운데 무려 75%는 자신이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63%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와 견해를 알리는 데 사용한다고 답했다.

Z세대는 또한 정치적, 기술적인 방식 외에도 다른 여러 방법을 취해 사회적 이슈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령 청원 및 탄원서에 서명하거나 진행 중인 소셜 미디어 운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이었다. 

다만 이처럼 온라인을 통한 활동 외 다른 방식의 사회 참여 활동을 한다는 이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응답자 중 55%는, 사회적 이슈에 활발히 참여하는 단체나 집단과의 연결성 및 소통 부재가 정치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주요 장애물이라고 답했다. 

미디어 전문 매체 버슬에 따르면 이 같은 응답은 젊은 층이 단순히 온라인에서 이슈를 리트윗하고 좋아요를 누르는 행위 이상으로 사회 운동 참여에 열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미국과 영국, 독일, 인도, 중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7개국에 거주하는 여학생 및 성 소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셜 미디어 시대와 행동주의

오늘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사회적 및 정치적 참여를 위한 번식지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통계 전문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수행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경우 대부분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가 다양한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응답자의 69%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긴급한 문제에 대한 정치인들의 주의를 환기하는 데 중요하다고 답했다. 67%는 소셜 미디어가 지속적인 사회 변화를 위한 운동 기반이라고 답했다. 58%는 소셜 미디어가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정치적 활동 접근 방식에서는, 34%가 주요 원인이나 이슈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그룹 및 집단에 참여한다고 답했다. 또한 32%는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라면 다른 이들에게도 같이 연대해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역 집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찾아보는 이들도 19%에 달했다.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해당 이슈에 대한 지지를 표하도록 변경한다는 이들은 18%, 이슈 관련 해시태그를 사용한다고 답한 이들은 14%였다. 

전체적으로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인 53%가 소셜 미디어에서 이 같은 활동을 최소 한 번 이상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사회적 및 정치적 참여를 위한 번식지나 마찬가지다(사진=셔터스톡)

온라인 행동주의, 시위 참여로 이어져

소셜 미디어는 정치적 시위의 도화선으로도 상당한 작용을 할 수 있다. 이는 뉴욕대 데이터 연구 센터장 리처드 본노를 비롯한 동료 교수 연구진들이 수행한 연구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연구에 따르면 도전적 분노나 사회적 정체성, 집단 효과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탄력을 받아 트위터 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실제 집회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개인적인 이념은 자신이 팔로우하고 있는 대상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주의자들의 경우 자신의 분노나 이념적 우려를 더 덜 표현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미디어 전문 매체 미디엄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사용자의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른바 '에코 챔버'를 생산해낼 가능성은 높아지는 것이다. 

'에코 챔버'란 비슷한 이념이나 성향을 가진 이들끼리만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점차 고립되면서 특정 성향만 강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자신들이 듣고 싶고 보고 싶어하는 것만 들으면서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또한 리트윗 습관을 평가하는 통계 모델 결과를 인용, 보수주의자들의 경우 에코 챔버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더 컸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기에는 리트윗 패턴이 집회 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이 특정 운동의 소셜 미디어에 참여할 가능성은 50%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소셜 미디어에 중요한 3가지 핵심 결론을 제시했다.

- 소셜 미디어는 시위 활동을 위한 중요한 정보 교환을 간과하고 있다.

-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들이 시위 지지 및 반대에 대한 감정적, 동기적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여할 수도 있도록 만든다.

- 정치적 이념은 사용자가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정보 노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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