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자.(사진=ⒸGettyImagesBank)

이번 여름휴가, 신나는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다. 여름이 되면 스물 스물 기어 나오기 시작하는 눈병, 유행성 결막염이다.

유행성 결막염 증상

유행성 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8형과 19형에 감염되면 발생한다. 꽃가루, 화장품, 먼지, 음식물, 비누 등의 물질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줘 생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는 차이가 있다. 유행성 결막염은 남녀노소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유행성 결막염 초기증상은 충혈과 함께 눈에 통증이 느껴진다. 눈물이 많이 흐르며, 눈꺼풀부종,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귀밑, 턱밑에 임파선 종창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은 눈에 국한되지 않고 고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주로 항생제 안약을 처방한다.(사진=ⒸGettyImagesBank)

유행성 결막염 전염과 치료기간

유행성 결막염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5~7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다. 증상은 약 한달 가량 지속되기도 한다. 유행성 결막염의 전염성은 결막염이 나고 2주간 이어지므로 2주 동안은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결막염 치료는 초기엔 얼음찜질이 효과적이다. 얼음찜질로 부종, 통증을 완화하고 외출하게 될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부심 증상을 예방한다. 결막염 약은 바이러스에 의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처방받는다.

유행성 결막염 예방

조사에 의하면 유행성 결막염은 약 46% 정도가 손을 통해 전염된다고 한다. 손을 자주 씻으며 결막염 환자와 수건, 비누 등을 따로 사용하자.

▲반려견 반려묘들의 눈건강도 챙기자.(사진=ⒸGettyImagesBank)

강아지 고양이 결막염

결막염은 사람만 걸리는 질병이 아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에게도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강아지가 앞발로 눈을 비비거나 바닥에 얼굴을 비빈다면 강아지 결막염을 의심해보자. 눈물과 눈꼽이 많아지고 간지러워 긁는 것이다. 눈꺼풀을 뒤집으면 충혈되고 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양이 역시 마찬가지다. 고양이 결막염도 가렵고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앞발로 눈을 자주 문지른다. 눈이 충혈되면서 붓고 눈물을 자주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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