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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오염, 아동 발달 지연시켜…소아 천식에 학업 능력까지 낮춰
등록일 : 2019-07-03 10:40 | 최종 승인 : 2019-10-02 17:58
김건우
대기 질이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면 대기 오염의 불가피한 영향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123RF)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대기 오염이 아동에게 천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 학업 능력까지 떨어뜨린다는 소식에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머시드 캠퍼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요 도로 근처에 살고 있는 아동은 발달 지연의 위험에 더 크게 노출돼 있다.

또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특히 어린이와 노인 인구가 오염 물질에 가장 취약하다고 전했다.

대기 오염은 누구에게도 좋은 소식이 아니다. 대기 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빠질수록 신체에 더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기 오염도가 가장 높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수면의 질과 업무 수행 능력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또 폐 질환과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대기 오염과 아동 발달

캘리포니아 대학 머시드 캠퍼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위 연구는 동대학 환경 역학 교수 인 샌디 하 교수와 동료들에 의해 수행됐다.

연구진은 주요 도로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어린 아이들은 의사소통기술을 포함한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얻을 가능성이 일반 아동보다 2배 가량 크다고 밝혔다. 더 높은 수준의 교통량에 노출된 임산부 또한 태아의 발달지체 위험도 안고 있다.

하 교수는 “출산 후 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이 태아기보다 발달 지연의 위험성과 관련이 더 높은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어린 시절에 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산모의 자연 방어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아동 발달에 관한 선행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대기 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저체중, 조산 및 사산이 발생할 수 있다.

나쁜 대기 수준은 신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사진=123RF)

대기 오염과 소아 천식

아동의 면역계는 대기 오염 물질로 발생하는 감염을 물리칠 만큼 강하지 못하다. 이는 대기 오염과 관련된 호흡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약 400만 명의 어린이가 이산화질소 대기 오염이 노출돼 천식을 겪는다고 알려졌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 밀켄 공중 보건 대학원의 연구진이 도로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와 관련해 새롭게 발생한 소아 천식 사례를 정량화하는 연구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의 수석저자이자 밀켄 공중 보건 대학교의 환경보존학 조교수 수잔 아넨버그 박사는 “연구 결과는 대기 오염을 줄임으로써 전 세계에서 수백만 건의 소아 천식 사례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며 "아넨버그 교수는 깨끗한 교통수단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면 이산화질소 방출을 줄이고 천식을 예방하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기 오염을 ‘건강에 대한 주요한 환경적 위험’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또 이산화질소와 기타 대기 오염 물질에 대한 대기 품질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대기 오염 및 학업 성적과의 연관성

건강 전문 매체 러닝 스터프는 최근 학교에서의 성적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환경적 요소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고속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의 학생들의 행동과 학습 결과를 조사했다.

수집한 데이터와 고속도로 근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결과를 비교 한 결과, 후자의 경우 표준화된 시험에서 더 낮은 성적과 결석률을 보인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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