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늘은 구내염에 일종이다.(사진=ⒸGettyImagesBank)

입 안에 생겨 식생활을 방해하는 질환은 동그란 구내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입에서는 '바늘'이 돋아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혀에서 느껴지는 따끔따끔한 통증, 혓바늘은 도대체 왜 생겨나며 어떻게 치료할까? 혓바늘에 대해 알아보자.

혓바늘이란?

혓바닥은 작은 돌기들로 덮여 있다. 이를 설유두라고 말하는데, 설유두는 우리가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설유두에 염증이 생기면 가짜 피부가 설유두의 염증을 감싼다. 이때 설유두는 다른 설유두에 비해 솟아오른 모양을 갖추게 된다. '혓바늘'이 생긴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혓바늘은 구내염의 일종으로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아니다.

▲혀에 있는 설유두에 염증이 생기면 혓바늘이 발생한다.(사진=ⒸGettyImagesBank)

혓바늘 원인

혓바늘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해 혀가 외상을 입거나 스트레스, 피로가 쌓을 때 생기기도 한다. 혀를 깨무는 행위도 혓바늘을 유발할 수 있다. 생리 중인 여성에게도 종종 생기며 비타민, 무기질이 부족한 경우도 원인으로 꼽곤 한다. 혓바늘의 원인이 침이 될 수도 있다. 항생 물질과 항염 물질이 있는 침은 세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침이 제 기능을 못하거나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혓바늘이 돋아나기도 한다.

혓바늘 증상

혓바늘은 뭉툭 튀어난 설유두에서 느껴지는 통증 외에 별다른 증상은 없다. 통증은 염증 부위에 접촉했을 때 유발되며 통증으로 인해 식생활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혓바늘은 식생활에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사진=ⒸGettyImagesBank)

혓바늘 치료

대부분 혓바늘로 병원을 찾진 않는다. 혓바늘은 자연 치료가 되기 때문에 1~2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된다. 일상생활에 큰 장애가 될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 스테로이드 연고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혓바늘이 3주가 되도록 사라지지 않는다면 혓바늘이 아닌, 구강암일 수 있어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혓바늘 예방

혓바늘 예방은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것이 기본이다. 물론, 혓바늘이 생기는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고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기도 해 혓바늘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방법은 없다. 평소 비타민과 무기질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면 혓바늘은 물론 다른 구내염과 잔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혓바늘에 좋은 음식으로는 꿀과 토마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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