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에 생겨 식생활을 방해하는 질환은 동그란 구내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입에서는 '바늘'이 돋아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혀에서 느껴지는 따끔따끔한 통증, 혓바늘은 도대체 왜 생겨나며 어떻게 치료할까? 혓바늘에 대해 알아보자.
혓바늘이란?
혓바닥은 작은 돌기들로 덮여 있다. 이를 설유두라고 말하는데, 설유두는 우리가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설유두에 염증이 생기면 가짜 피부가 설유두의 염증을 감싼다. 이때 설유두는 다른 설유두에 비해 솟아오른 모양을 갖추게 된다. '혓바늘'이 생긴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혓바늘은 구내염의 일종으로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아니다.
혓바늘 원인
혓바늘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해 혀가 외상을 입거나 스트레스, 피로가 쌓을 때 생기기도 한다. 혀를 깨무는 행위도 혓바늘을 유발할 수 있다. 생리 중인 여성에게도 종종 생기며 비타민, 무기질이 부족한 경우도 원인으로 꼽곤 한다. 혓바늘의 원인이 침이 될 수도 있다. 항생 물질과 항염 물질이 있는 침은 세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침이 제 기능을 못하거나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혓바늘이 돋아나기도 한다.
혓바늘 증상
혓바늘은 뭉툭 튀어난 설유두에서 느껴지는 통증 외에 별다른 증상은 없다. 통증은 염증 부위에 접촉했을 때 유발되며 통증으로 인해 식생활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혓바늘 치료
대부분 혓바늘로 병원을 찾진 않는다. 혓바늘은 자연 치료가 되기 때문에 1~2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된다. 일상생활에 큰 장애가 될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 스테로이드 연고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혓바늘이 3주가 되도록 사라지지 않는다면 혓바늘이 아닌, 구강암일 수 있어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혓바늘 예방
혓바늘 예방은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것이 기본이다. 물론, 혓바늘이 생기는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고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기도 해 혓바늘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방법은 없다. 평소 비타민과 무기질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면 혓바늘은 물론 다른 구내염과 잔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혓바늘에 좋은 음식으로는 꿀과 토마토 등이 있다.